집 리모델링 겸 쓸데 없는 것들 다 팔고 있는데..

별에 별 사람을 다 만나고 있습니다.

애플워치 7 기스가 좀 나서

시세보다 6~10만원은 싸게 올려뒀습니다.

일부러 기스 보이게 하려고 화면 안킨채로 사진 찍어서까지 올려뒀는데

직접 구매하러 와서는

"어휴 여기 기스가 났네..? 이런거 없었는데?"

이러더군요.

기스가 1자로 났는데, 이게 글자인 줄 알았대요...

오른쪽 상단에 있는 기스가 글자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어느나라 글자죠...

딱 봐도, 가격 조금이라도 깎아볼라고 하는 것 같고 트집잡길래

아 그냥 그럴거면 안팔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뭐 직설적이래나 뭐래나.. 하...

제가 시세보다 10만원 싸게 팔고 있고 흠집 난것도 최대한 제대로 보여주려고 화면 안키고 찍은거고,

이렇게 말하니까, 뭐 자기가 시세 더 싼거 봤는데.. 이러더군요. 꼬우면 그걸 사던지요..

지금 좀 있으면 줌미팅도 있는데 시간만 뻇길래, 그냥 올라고 했는데

뭐 자기가 사겠다고하면서 인심쓰듯이 계좌번호 부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 이 사람에게 팔면 분명히 나중에 문제 생기겠다..싶어서 그냥 안팔고 걍 왔습니다.

진짜 별.. 아니 다 고지했는데 직접 만나서 이렇게 진상짓 할거면 그냥 새거 사던지 해야죠....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차라리 지금보다 더 싸게 팔거면 클리앙에서 쿨거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