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되자마자 주민소통 거절한 국민의힘 서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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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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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대문구 주민이며 동 주민자치위원으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회는 자발적으로 지역주민이 모여 활동하는 단체에요.

주민이 주체적으로 마을의 문제들을 발굴하고 개선을 위한 제안을 해서 사업이 통과되면 구에서 사업을 진행합니다.

마을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한다든지, 오래된 공원을 보수한다든지, 마을 독거노인 어르신과의 소통을 위한 활동을 한다든지... 보수를 받지 않고 마을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작년에 오세훈 시장이 기존에 잡혀있던 예산을 어마어마하게 삭감해서 22년도에 계획되어 있던 마을정비 등의 여러 사업이 중단되었습니다.

서대문구는 그나마 문석진 전임 구청장이 최대한 도움을 주셔서 일부 사업은 살아남았는데, 올해 또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면서 주민자치활동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다음주에 서대문구 주민자치 공론장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며칠 전에 갑자기 취소되었어요. 오늘 연락을 받았는데 새 구청장이 업무파악이 잘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취소를 했더라고요. 잠정 연기라고 하지만 당선되자마자 한게 주민소통을 거절한거라 기대가 1도 안됩니다.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회사보다 빡센 문서작업(제안서, 예산신청, 지출결의 등), 사업 수행을 위한 잦은 모임, 추가적인 자원봉사 등이 필요했고 열심히 무보수로 일했지만 일방적인 사업 취소, 지원 축소로 많이 허탈했습니다.


계획된 공론장을 취소시킨 것만 봐도 앞으로의 모습이 예상되어서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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