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왔다고...' 잼버리 초중고 공연팀 폭염 속 '8시간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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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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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왔다고..." 잼버리 초중고 공연팀 폭염 속 '8시간 악몽'

https://v.daum.net/v/20230804220900249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개막식)에서 축하공연을 한 초·중·고등학생들이 약 8시간 동안 냉방시설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천막 대기실 등 열악한 환경 속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차량 통제로 인해 공연을 마치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집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현장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개영식 참석으로 검색·통제가 강화돼 공연팀을 소홀히 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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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B씨는 "아이가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굉장히 뜨겁고 더웠다고 했다"며 "세계 잼버리 대회라고 하니까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자 경험이 될 것 같았는데, 한편으론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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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관악기 부는데 어지럽다고 해"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 개영식은 이날 오후 8시부터 3시간 넘게 이어졌다. 관악단은 개영식 초반인 오후 8시 20분께부터 약 20분 동안 공연을 진행했다.

폭염에 대기실까지 열악해 제대로 휴식하지 못한 일부 학생은 4곡을 연주하는 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B씨는 "무더위에 관악기를 불어야 하니 너무 어지럽다고 이야기하는 학생들이 있었다"라며 "(공연 전) 중간중간에 얼음물이 제공되는지, 쉴 공간은 있는지 (현장에 있지 않던) 학부모들이 궁금해 했는데 전혀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떠올렸다.

공연 후에도 문제가 불거졌다. 오후 8시 50분께 무대 정리까지 마치고 내려온 관악단은 오후 9시 30분께 현장을 빠져나갈 예정이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A씨는 "VIP의 (개영식) 참석으로 도로 통제가 지속됐고 (관악단 버스가 들어올 수 없어) 1시간 30분 가량 천막 대기실에서 기다려야 했다"며 "VIP가 빠지면서 통제가 풀렸지만 인파가 몰리며 또 시간이 지체됐다. 오후 10시 30분이 돼서야 트럭에 악기를 싣고 학생들도 버스를 탈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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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C씨는 "(대통령 참석으로) 교통 통제가 심해져 불편했다. (버스가 원래 위치에 있었다면) 버스에서라도 쉴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며 "대기실에 아이들이 앉아 있을 의자도 없었고 모기도 많았다. (개영식의) 공연팀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대우를 받았다)"고 떠올렸다.

전라북도 부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공연이 끝나고 (대기실 쪽으로) 차량 도착이 늦어지면서 학부모들의 항의가 발생했고 담당 교사에게 연락해 설명을 부탁드렸다"고 전했다.

조직위 "차량 통제, 대통령 때문 아냐... 아이들 안전 위해"



아이들 안전은 고려 안한 것 같은데요.


이게 다 굥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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