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서 개신교를 기반으로 세워진 종립대학 대부분이 채플 수강을 필수로 하고 있음

광주광역시 A대학 역시 매 학기 채플을 신청해 60% 이상 출석해야만 졸업이 가능

하지만 지난달 24일 국가인권위원회는 A 대학의 채플 수업에 대해

"모든 학생에게 채플 수업을 강제하고 이를 이수하지 않을 시 졸업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위는 학생 개인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이라며 채플 대체 과목 마련을 권고

즉, 채플을 의무화한 학교 측에 반기를 든 재학생의 손을 들어줌

더불어 인권위 측은

신입생 모집요강에 이를 적시하지 않았고

설교, 기도 등으로 구성된 수업이 교회 예배와 다름없기에 특정 종교 전파를 위한 '종파교육'을 강요했다고 봄

또한 사립·종립대학 비중이 높고 대학이 점수로 서열화된 현실을 고려하면 수험생의 선택이 완전히 자발적이었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입학 자체를 종교 교육 동의로 간주해야 되는건 아니라고 함

이에 A대학 측은

강제로 전도하지 않았으며 입학 시 학칙 준수 선서를 한 만큼 채플 참여는 당연하다는 입장

한국교회총연합 역시

종립대학에 대한 종교의 자유 침해라며 인권위 권고 철회를 요구함

사실 인권위에 같은 진정이 여러 번 접수됐지만 인용 결정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

하지만 인권위 권고는 사실상 강제성이 없는 만큼 이제 공은 다시 학교 측으로 넘어간 상황

https://m.youtu.be/eNJVgcMU-dY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1243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