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해전들을 검색해서 찾아보고 있는데

6.25 개전 당일 중요한 해전이 있었군요.

대한 해군의 백두산 함이 검문에도

응답이 없는 수상한 수송함을 추적하여

치열한 교전 끝에 격침하였는데

이 배에 북괴군 1개 대대 이상 병력이 탑승하여

부산항으로 기습 상륙하려 했었다고 추정합니다.

백두산함이 불과 6.25 두 달 전에 우리나라로

들어왔고 포탄을 살 돈이 적어 100발 밖에 못사,

실탄 훈련도 제대로 못했다는군요.

그나마 미국에서 배를 사는데 돈이 모자라 

해군 장병들이 십시일반으로 월급에서 

떼어 보탰다는 사연도 있습니다.

포탄수가 적고 포술 훈련이 부족하여 

확실히 약점을 맞추고자 위험해도 가깝게 접근했고

이 때 적의 함포 반격에 전사자도 

2분이나 나오셨군요.

규모로는 작은 해전이었지만 이때

적의 침투부대에 부산항이 뚫렸다면

유엔군 상륙도 큰 지장을 받고

낙동강 방어전 조차 어찌되었을지 알 수 없는

아주 크리티컬한 전투였다고 합니다.

조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분전하신 호국영령들께 

고개가 숙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