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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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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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전화...
응
자기야 나 데리러 와
어딘데...왜이렇게 많이 마셨어
내일 아빠 성묘가기로 했는데
알아 낼 장인어른한테 갔다와야지
마시다보니 좀 많이 마셨다
어디야
1층
엘베타고 내려가니 아파트 1층 분수대에 걸터 앉아있네요
왜 안들어오고 여기에 있어 추운데
술이 많이 취해서 기다리고 있었지
일어나 어서..들어가자
엘베에서 손에 꼭 쥐고 있는걸 보고
이게 뭐야?
이거? 미역줄기
응???
맛있어서 자기 주려고 싸왔어
ㅡㅡ;;;;;;;;
화장실가서 얼굴 손발 대충 씻겨주고
양치도 해주고
침대에 눕혔더니
물 달라하네요.
물 한잔 주니 마시고
코 골며 잠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