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김건희 여사 연루?…현직 검사 강연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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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주감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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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은 자본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개인투자자들 피해를 키우는 범죄로 최근 대중문화가 ‘절대악’을 묘사할 때 종종 이용된다.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흥미로운 시각이 충무로 영화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에서는 영화·영상 관련 제작자와 작가들을 위한 ‘금융, 증권 범죄수사’ 관련 강연에서 현직 A검사가 “진짜로 이렇게 같이 한 계좌였으면 아마 걸렸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을 했다. 이 검사는 “그 기록을 보지는 못했다”고 전제 한 후 이렇게 설명했다.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검찰 공소장 범죄일람표 등에 따르면 2010년 10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투자자문사 이모 대표(구속)가 김건희 명의 계좌 2개로 49만여주(약 18억원)를 매수했다. 김씨는 2010년 7월부터 7개월간 자신의 2개 계좌에서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 매수 유도에 따라 8만5000여주(약 4억원)를 직접 사들였다.

강연에서 A 검사는 “증권사에 관리하는 여러 계좌 중에 하나일 가능성도 있으며, 아는 사람이 계좌 빌려서 그냥 그렇게 해서 모르고 경우도 있다”며 “결국 그것은 돈을 나눠 가졌는지 안가졌느냐(에 따라 범죄 유무가)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무런 댓가도 안받고 돈을 자기 계좌로 몇 억씩 거래하지 않는다”며 “진짜 가족들 끼리는 가능하다. 아주 친한 친척까리는 가능하다. 남에게는 그렇게 안한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검찰 공소장 범죄일람표에 앞서 공개한 신한 계좌까지 5개 계좌명은 김씨가 익명으로 쓴 ‘도○○’으로 돼 있었다. 검찰은 당시 125만여주(약 40억원) 주가조작 혐의 거래가 김씨 계좌에서 이뤄졌고, 통정매매·고가매수·허수매수·종가관여 등 284차례 시세조종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2020년 1월엔 하루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 52.3%가 김씨 계좌에서 이뤄진 날도 있다. 하루에 10만주를 8차례 나눠 팔았다가 15차례 되산 적도 있고, 김씨가 싸게 대량으로 판 통정거래 의혹 대상자엔 모친 최모씨도 있다.

A 검사는 이 사건에 대해 “나중에 (수사)하시는 분들이 더 잘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은 수사관과 법조인에게 마약, 조직폭력, 주식, 코인 등 범죄들 실제 사례와 수사과정에 대한 현장의 경험을 직접 듣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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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가 이런 강연을 한 것도 창찬하고, 이걸 취재해서 기사로 올린 기자분도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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