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요약

국민의미래당은 9일, "독립운동가 같은 근거 없는 당당함"이라는 문구를 논평에 사용했다가,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즉각 삭제했다. 김시관 국민의미래당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이날 오후에 "죄지은 자가 큰소리치는 오도된 역사, 바로잡고 심판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이 논평에는 4·10 총선을 하루 앞둔 이날 대장동·백현동 비리 재판에 출석하며 성명서를 낭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마치 독립운동가 같은 근거 없는 당당함은 국민감정만 자극할 뿐입니다"라는 문장이었다. 이 문장은 맥락상 이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였지만, 읽는 사람에 따라 "독립운동가가 근거 없이 당당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었다.

해당 논평 게시 직후에는 "독립운동가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고, 국민의미래당은 문제가 되는 문장을 삭제한 수정본을 다시 게시했다.

이 논평을 작성한 김시관 대변인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그는 "맥락이 오해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해를 요청했다.

과거의 역사적인 사건과 현재의 정치적인 상황을 비교하는 것은 민감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문장을 구성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작성자는 여전히 "맥락이 오해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발언은 뿌리깊은 잘못된 역사 인식에 의해 나온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