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박경리, ‘김약국의 딸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맥가이버
작성일

본문

간만에 박경리 선생님의 장편소설을 읽었습니다.
 
다들 박경리 선생님하면 ‘토지’를 많이 생각할텐데 그 외에도 꽤나 괜찮은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프라인이나 인터넷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대부분 현대 소설들도 훌륭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나온 작품들에 비하면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어 가볍다는 느낌이 들어 제대로 된 장편소설을 읽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비교적 시간이 흐른 작품들을 많이 찾아 읽는데 그 중 박경리 선생님의 작품들은 꽤나 묵직하고 진중한 작품을 찾는 분들에게 어울립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시절 통영에서 살아가는 김약국과 그의 가족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책입니다.
 
‘토지’와는 다르게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반일 감정에 충실했다기 보다는, 그 당시를 살아가는 그 시대의 여성들의 모습을 무겁게 그린 작품입니다. 작품에 대한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마지막 책장을 넘기면서 무겁고 슬픈 마음을 숨길 수 없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책을 전자책으로 읽어서 책의 두께를 정확히 알 수 없는데, 평소에 독서량이 많은 분이 아니라면 조금 시간을 두고 여유있게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클리앙에 글을 자주 올리지는 않는데 아주 가끔 책을 읽은걸 가지고 글을 쓰긴 했더라구요. 문재인 대통령님이 SNS로 출판계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이야기한 것을 보고 저도 앞으로 읽은 책 빼놓지 않고 SNS나 클리앙에는 올려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변에도 독서를 계속 권장하고 오랜시간 독서모임도 운영하고 있는데, 너무 소홀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간만에 클리앙에 독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회사와 육아에 정신없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책을 읽어보겠습니다!

관련자료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