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디저트, 구운사과(Bratapfel)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람계곡
작성일

본문



독일 디저트인 구운사과(Bratapfel)입니다.

사과속씨를 제외한 심를 빼고 그 안에 견과류나 버터, 설탕, 시나몬등을 넣고 오븐에 구우면 완성됩니다.

워낙 만드는 법이 단순해서 다른 나라에서도 만들어 먹기는 하는데 독일 디저트로 가장 알려져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 자체는 쉬운데 한국에서 만들기 어려운 것이 이 디저트를 만들 수 있는 사과가 Granny Smith나 Braeburn같은 특정 품종으로만 제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Belle de Boskoop라는 사과 종류로 만들었을때 가장 맛있는데 아주 오래된 품종이기도 하고 이 사과는 유럽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은 아닙니다.

Belle de Boskoop는 사과 껍질은 우리나라 왠만한 배보다 단단하게 두껍고 사과는 생으로 먹으면 맛이 없는데 속안에 설탕이나 꿀을 넣고 오븐에 넣고 오래시간 구우면 사과의 표면은 바삭바삭해지면서 식감이 좋아지고 내용물은 설탕에 절여 녹으면서 달콤하고 아주 부드러워집니다.

보통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40분-1시간 정도 들어가있어야 하는데 사과 껍질이 왠만큼 두껍지 않고서야 오랜시간 오븐의 열기를 이길 수 없기 때문에 특정 품종만으로만 이 디저트를 만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제 독일인 친구가 가끔 다른 것 빼고 초콜렛만 넣어서 자기만의 버전으로 만들어주곤 했는데 특히 구운 사과 껍질이 바삭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관련자료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