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아버지의 차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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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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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안믿긴다
2년전에 뇌출혈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전에 타시던 차가 내눈앞에있다
고생만 하시던 아버지 생각도 엄청 나고
보자마자 심장이 엄청 쿵쾅댄다
번호판도 그대로고
내가 몰래 새벽에 끌다가 긁어먹은 모습까지 아직도 그대로 있다
내가알기론 아버지에게 돈 크게 빌린사람이
아버지랑 공동명의로 타다가 돈안갚아서 아버지가 2년동안 타셨던걸로 안다
그러다가 무슨사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그사람에게 넘어갔고
우리아버지는 수많은 빚 때문에 막노동을 하시면서 까지 돈을 버셨고 매일 새벽까지 과로하시다가 겨울철 고혈압때문에 뇌출혈로 돌아가셨다
저차에 전화번호도 없고 추운날 무작정 기다리는 중이다
물론 현재 주인이 그 돈떼먹은 사람인지는 알길이 없지만..
혹시라도 모르니 기다리는중이다
제발 그 돈떼먹은 그 새끼였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