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기변한

60대 아주머니가 들어오십니다.

저희 직원이 응대를 합니다.

-어서오세요. 어머니.

-내가 며칠전에 와서 수납했거든요? 근데 전화가 끊겼어!!

-네네.. 확인해볼게요. 수납은 이상없이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왜 어제부터 아무것도 안되나요?

-단말기 줘보시면 봐드릴게요.

-기계를 이상한걸 줘서 그런가보네. 급한 연락도 못받고..

확인해보니 비행기모드가 되어있습니다.

비행기모드를 풀어드리자 카톡. 문자 엄청나게 들어오네요.

-어머니. 요위에 비행기 모양은 누르지마세요. 이거 눌러서 그래요.

-난 만질줄도 모르는데 그게 왜 눌려있나?

-이걸 누르면 전화.문자.카톡 아무것도 안됩니다.

-내가 눌렀으면 눌렀다고 하는데 안눌렀다니까 그러네..

-네.. 어머니도 모르는사이에 눌린거 같아요.

-이상하네.. 기계가 싸구려라서 그런가?

-그렇지는 않아요.

-그러게 좀 좋은걸 권해주지. 이거 맨날 이래서 어찌써.?

-이제 괜찮을거에요.

-뱅기모양 안눌리게 잠가줘요.

-이건 잠글수는 없고 안보이게 순서를 바꿔드릴게요,

-기계가 싸구려라서 그런거 같은데..짜증나네.

-어머니 순서를 뒤로가게 해드렸으니 써보세요.

-처음부터 기계가 마음에 안들더니 말썽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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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상식..

단말기는 절대 저절로 눌러지지 않습니다.

만약 저절로 눌러진다면 그건 기분탓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