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목표달성을 했으므로 굴비퇴근각입니다.

여유롭게 양촌리 스타일로 커피를 타려는데 할아버지가 오십니다.

-어서오세요. 뭘 도와드릴까요?

-카카오토 보내려면 어찌해요?

-카카오톡 보내는 법이요?

-내가 안부인사 하려는데 안되어서 그래요.

그러더니 자꾸 연락처랑 최근기록만 만지십니다.

카카오톡은 설치된 상태입니다.

-아버님? 카카오톡은 카카오톡에서 보내야죠.

-어디 해봐요.

휴대폰을 주시길래. 확인합니다.

-누구에게 보낼건가요?

-김x득이한테 보내야하는데.

카카오톡 친구목록에 김x득님은 안보입니다.

설정가서 친구목록 동기화하고도 안보입니다.

-아버님. 김x득님이 카카오톡을 안쓰는거 아닌가요?

-왜 안써요?

-그건 저도 알 수가 없죠. 친구목록에 안보이네요.

-보이게 해줘요.

-그니까. 보이게 해드리려고 봤는데 김x득님이 안떠요.

-아니. 김x득이를 보이게 해달라는 이야기라니까요.?

-설명드리잖아요. 김x득님이 카카오톡을 안쓰면 안보인다니까요.

-왜 안써요? (ㅠㅠ)

-김x득님이 쓰고 싶음 쓰는거고 기본적으로 안쓰는분들도 있어요.

-무슨말인지 모르겠네.. 음..그럼 김x득이에게 카카오토 못보내요?

-네.. 친구목록에 없으면 안됩니다.

-내가 여기온게 그걸 나오게 해달라고 온거라니까요.

-아버님? 김x득님이 카카오톡을 안써서 친구목록에 없어요.

-거참.. 난 무슨소리인지. 알았어요. 수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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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도대체 이보다 더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까요?

카카오톡을 안쓰는분이라서 친구목록에 없다고 설명해도..

무슨소리인지라고 하면..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