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장사 이야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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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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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지만 오픈을 했습니다. 손님은 없네요. ㅠㅠ


요즘에 네이버 플레이스라는 매장홍보페이지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영등포SK라고 치면 영등포에 있는 SKT가 쭈욱 보이는 

그런 방식이죠. 그래서 여기저기서 불특정 다수의 문의가 많습니다.


매장으로 전화가 옵니다.

(네이버가 연결해드립니다.) ????네이버 플레이스로 연결된 멘트


-안녕하세요? XX입니다.

-뭐하나 물어봐도 되나요?


-네. 말씀하세요.

-얼마전에 휴대폰을 교체했는데. 이게 불량이면 어찌해요?


-저희매장에서 구입하신건가요?

-아니요. 그건 아닌데 카메라가 갑자기 안나와요.


-그럼 제품 불량일 수도 있으니까 구입하신지 14일이 안되었으면

제조사 서비스센터에 가셔서 불량확인증 발급해서 구입처에서 교환하세요.

-14일이 넘으면 교환이 안되나요?


-네. 맞습니다. 그럼 수리를 받으셔야해요.

-아. 이상하네 어제까지만 해도 잘되었는데.


-원래 기기는 갑자기 고장이 날 수도 있어요.

-죄송한데 제가 지금가면 한번 봐줄 수 있나요?


-저희는 기기수리를 하는곳이 아니지만 가져와보세요.


(20분 후.. 아줌마가 매장으로 찾아옴)


-아까 전화드린 사람인데요.카메라가 셀카는 잘되는데. 

그냥 카메라는 안되는증상이 어제부터 생겼어요.

-한번보여주시겠어요?



(아줌마가 휴대폰을 꺼냄.대략 사진처럼 생긴 케이스를 끼고 있음.)


하.. 원인은.. 

딸래미가 어제 케이스를 사줬다합니다.


형상이 위의 사진처럼 범용케이스라서 

휴대폰을 끼우고 사진을 찍을때는 위로 올려야하는데 

저걸 아래로 내려두고 카메라가 안된다고 난리였네요.


당연히 카메라 랜즈가 막히니 사진이 검게나올 수밖에요.

무튼.. 오늘도 어이가 없어서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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