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으려는데 아저씨 한분이 들어오십니다.

기기가 이상하다고 해결해달라네요.

갑자기 긴급전화만 되고 유심이 인식이 안된답니다.

어차피 유심을 교체하면 해결되는거라서.. 번호를 물어봤습니다.

유심트레이를 분리해보니 심카드가 없습니다.. (이유는 모름)

-고객님 사용하는 번호가 어찌되세요.

-6118요..

-??? 고객님 휴대폰 번호요..

-6118요.... 

-번호를 알려주셔야죠..

-??? 아아.!! 010-6118요,... (?????)

-고객님....... 국번은요????

-???? 010-6118...... 아아아.. 010-27xx-6118요...

조회를 해봅니다.. 

SKT번호가 아닙니다. 없는번호로 나오네요.

-통신사 어디 사용하세요?

-SK요...

-저희통신사가 아닌거 같은데요???

-그럼 어디인가요???

-저도 그건 알 수가 없어요.

-이런데서는 다 안다는데???

-아무튼 저희통신사가 아닙니다.

-그럼 안되는건가요???

-네.. 해당통신사가서 업무처리 하셔야해요..

-그니까 어디로 가냐니까요???

-네?? 그건 제가 알 수 없죠...

-응????? 왜 알 수가 없다는거죠???

-저희 통신사가 아니시니까요..

-조회해봐요... 신분증 줄테니까..

-고객님... 저희통신사에 고객님 번호가 아예없어요..

-그니까 신분증으로 조회해봐달라니까요..????

-고.객.님.조회한다고 나오는게 아닙니다.

-이상하네.. KT인가??? KT로 조회해봐요.. 그럼

-저희는 SKT입니다. KT 조회는 KT로 가셔야죠..

-이아저씨.. 이상하네.. 알았어요.... 내 통신사가 어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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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본인통신사를 본인이 모르면..

어쩌라는건지.. 참.. 답답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