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장사 이야기..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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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슬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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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하고 개통을 하는데 할머니 두분이 들어옵니다.

그중 한분은 우리매장에 늘~ 항상 잡업무만 하러 오시는 분인데.

오실때마다 오만 친한척은 다하시는분입니다.


-아이고~~ 사장님 계셨네?????

-(저희직원이 응대합니다.) 네.. 어머니 뭘 도와드릴까요???


-카톡있죠? 카톡..! 그게 안들어와.. 나 사장님이랑 친해..

-네. 제가 봐드릴게요..


-아니아니.. 난 사장님(저를 지칭)이 해줘야 믿음이가..

-어머니 사장님 지금 상담중이니까요.. 제가 해드릴게요..


-난 기다릴게.. 커피한잔 마셔도 되죠???

-네... 그러세요.. 타드릴까요???


-아뇨 아뇨... 내가 타 먹지뭐...

-그러세요.... (저희직원은 다른일을 합니다.)


저는 상담중이라도 귀는 저 상황을 듣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퍽! 하는 소리가 나고.. 할머니가 에구머니나 하십니다.

(하... 또 뭐지??????) 네.. 커피를 바닥에 엎으셨군요... ㅜㅜ


-오마나.. 미안해요. 미안해요....내가 닦을게..

-(직원이) 아닙니다. 제가 닦을게요... (대걸레로 닦음)


할머니 커피를 다시 타서.. 저 상담하는데 끼어듭니다.


-아유~ 일부러 왔는데 사장님 바쁘시네.. 나 빨리 가야하는데..

-(직원이 응대) 어머니 제가 해드린다니까요...???


-난 사장님이 믿음이 가서 사장님이 해줬으면 하는데..

-(직원이 응대) 사장님 지금 상담중이니까 제가 해드릴게요.


나중에 알고보니 카톡이 안들어오는 이유는 모바일 데이터를 차단한거였고

맨날 와서 뭐 물어보고 부탁하면서 나중에 꼭 우리매장에서 구입하신다더니...


따님이 사줬다면서 LGU+ 통신사 단말기를 사용중이시네요.. ㅋㅋㅋ

아니.. 그런데 뭘 그렇게 친한척을 하시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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