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장사 이야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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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있었던 일..

매장으로 전화가 옵니다.


-안녕하세요? SK입니다.

-내가. 한 2년전에 거기서 기기를 변경했었거든요?


(60대 아저씨임..)


-네.고객님. 어떤게 궁금하신가요?

-내가 기계를 잃어버려서 오늘 다른곳에서 폰을 바꿨는데.

거기(우리매장)에 내 정보 다있죠?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아니. 잘모르나보네. 거기 사장님 없어요?


-네. 전데요. 

-나야. 나. 이xx. 기억 안나요?


(2년전에 액정 파손이 되어서 온 분인데. 전원은 켜져서 복원해줬음)


-네. 기억납니다. 

-그니까 거기 내정보 다 있죠?


-고객님 정보라고 하시면.? 어떤걸 말씀이신가요?

-내 연락처. 사진. 영상.. 데이터 뭐 그런거 다 있죠?


-저희가 고객님의 개인사생활인 휴대폰저장자료는 없죠.

-엥? 그게 무슨 소리에요? 내가 2년전에 거기서 폰 바꿀때.

사장님이 그~대~로 다 새폰에 복원해줬는데?


-고객님 제 기억으로는 그때 기존 고장난 단말기가 전원은 켜지고

화면만 안들어오던거 아니었나요? 그런경우에는 복원이 되는데요.

-그니까. 거기(우리매장) 컴퓨터에 내자료가 없다는거에요?


-네. 저희가 고객님의 자료를 보관하지 않으니까요.

-아. 너무하네 이번 기계를 거기서 안바꿔서 안해주려는거구만?


-고객님 그게 아니고. 고객님의 정보는 저희가 보관할 수 없어요.

-됐어요. 짜증나네.


(전화 끊김)


아니..

본인의 휴대폰의 데이터를 왜 우리매장에서 찾는건지..

오늘도 새로운 유형의 고객을 응대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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