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장사 이야기..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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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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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슨날인가 봅니다.

연속으로 두분이 들어오셨다가 나가셨습니다.



1.보험사에 전화해달라.

80세 정도 되시고 예전에 기변하신 할머니가 들어오십니다.

저에게 뜬금없이 메모지를 주시면서 여기에 전화해달라시네요.

할머니 폰으로 전화를 걸어드렸습니다.


KB손보 상담사가 전화를 받길래. 할머니에게 바꿔 드렸어요.

할머니가 통화를 하시는데.. 할머니는 흥국생명 이야기를 하고

상담사는 어리둥절한거 같더라고요.


상담사가 아드님(저를 이야기하는듯)을 바꿔달라고 합니다.

제가 전화를 받아서 이야기를 해보니 할머니는 흥국생명에 전화를 하고 싶었는데 메모지의 전화번호는 KB손보네요.ㅜㅜ


그래서 흥국생명 전번을 검색해서 다시 연결해드렸는데..

흥국생명도 이 할머니 정보가 없다는군요. ㅜㅠ

할머니에게 보험사가 어디냐니까 본인도 잘 모르십니다.


자녀분 전화번호 알려주시면 제가 물어봐준다고 했는데

집에서 따님 전번 적어놓은거 가지고 오신다고 나가셨습니다.




2.치킨쿠폰 살려달라.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들어오시더니

어제 문자로 3만원 치킨쿠폰을 받았는데 실수로 지웠답니다.

해당 문자를 살려달라고 해서 문자함 휴지통에 가도 안보입니다.


다른문자 지운건 다 보이는데 쿠폰 문자가 없어서 물어보니까.

문자를 지운게 아니고 카톡으로 온걸 지웠다네요.ㅜㅜ


카카오톡 지운거는 복원 방법이 없고..

정 복원하고 싶으시면 데이터 복원업체에 가보시라니까.

왜 이런매장을 하면서 이런것도 못하냐고 타박을 하시네요.


쿠폰보낸분에게 다시 보내주라고 하시라니까.

본인이 그런 이야기를 하기에는 껄끄러운 사람이라고 방법이 없냐는군요.


계속 같은 이야기만 반복하시다가 나가십니다.

그냥. 그랬다는 이야기입니다.

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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