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 이야기가 나와서.. 70대에도 동안인 할머니가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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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클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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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도 우리 엄마 동안 자랑을 한 적이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동안이라는 게 뭐 설마 70대에도 피부에 주름 하나 없다.. 이런 게 아니고요.

그런데 자외선 차단제 + 우리집의 좀 극도의 집순이 생활 영향으로 피부가 하얗고 진짜 뺀들뺀들하신대요.

엄마 말로는 엄마 동창들, 그러니까 엄마 동년배들 다 피부 좋다고요. 도시 생활, 실내 생활의 영향인 것 같고요.


여기부터가 엄마랑 아빠 그리고 저의 좀 특별한 얼굴형인데요.

얼굴이............ 나중에 알고보니 "캐릭터 상품" 처럼 생겼습니다.

키티나 피카츄를 생각해보세요. 극단적으로 세로가 짧고 동그랗죠. 우리 엄마 아빠가 그래요.

얼굴형 자체가 강아지, 고양이, 피카츄, 아기 같이 생겼어요.

그래서 둘이 결혼한다고 인사할 때 다들 남매 같다고 했대요.








그리고 아빠는 그런 얼굴형이어도 또 얼굴이 코하고 입은 굵직하게 생기셔서 저랑 엄마랑은 다른데요.

저랑 엄마는 코랑 입이 이 아기처럼 생겼어요. 그래서 동안입니다.



그러니까 비율이 동안이라는 거고요. 저도 아기 얼굴이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럼 평생 자기 얼굴에 만족하고 살았냐고요? 아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갸름한 얼굴이 부러워서 돌려깎기를 할까 생각해본 적도 있고.......젊을 때는 당연히 욕심도 더 많았죠.



그런데 이제 나이를 먹었잖아요. ^^   그리고 제가 몸도 아프고 비혼이라는 것은 여러번 밝혔죠.

그러다보니 저는 우리 어머니가 70대에도 동안이고 귀여우신 것을 보고 외모에 대한 근심에서는 벗어났어요. 

나이 먹고는 사실 건강미가 있고 세련되면 진짜 성공한 거죠. 거기다 우리집은 특유의 강아지상까지 있으니....

이미 제가 8kg을 뺐지만 더 빼서 세련되게 멋내고 살면 외모는 그걸로 만족합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그리고 제 일만큼은 프로페셔널하게 잘 하고 싶어요.

그럼 이것으로 우리 집안 동안 자랑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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