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전 지진나서 집밖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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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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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주민입니다

밤을 샌지라, 날이 밝아오자 누워 잠을 청하고 있었는데요. 

우르릉 하는 굉음과 함께 

몸이 살짝 떳다 내려온 기분을 느꼈어요. 

버스가 과속방지턱을 감속안하고 넘으면

뒷좌석 승객들이 잠시 하늘을 날잖아요? 

그런 느낌으로 ”덜컹“ 했고

‘뭐지?’ 하며 물음표를 띄울때, 

바로 재난 문자가 왔습니다.

구축이라 방음이 좀 안되는 아파트인지라 

윗집 옆집에서 각기 다른 알람 소리로 

진동과 재난문자 벨 소리가 나는데,

매번 들리던 말소리와 생활소음은 

왜 하나도 안들리는건지…

마침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재난 문자가 또 왔네요. 

아무튼, 그 기묘한 적막과 함께 티비를 틀었더니

뉴스 앵커가 방금전 동해안 지진 이야기와 

여진에 주의하란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자마자 부랴부랴 노트북이랑 

아이패드만 가방에 싸서 집밖으로 나왔습니다.

제가 6:50분쯤 아파트를 나설때

아무도 집밖을 안나서더라구요?

나만 유난떠는건거 싶고.. 뭐 그랬습니다.. 

머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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