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서 韓기업 기 살린 文대통령…"삼성은 혁신, 현대차 눈부신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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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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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수상품전' 참관…국내 중소기업 및 삼성·현대차 등 참여
부산 엑스포 홍보관 방문…"국내서도 충분히 홍보해달라"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16 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을 관람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2.1.17 / 뉴스1
(서울·두바이=뉴스1) 김상훈 기자,조소영 기자 = "삼성이야 여러 가지 혁신이 가능한 기업이죠."

"우리가 자동차 강국인데 그 위상에 비해 전기차 보급이 적어 실망스러웠는데, 몇 년 새 현대차가 눈부신 성장을 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UAE )를 실무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 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계기로 두바이 전시센터( DEC )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두바이 한국 우수상품전'을 참관해 우리 기업 홍보에 공을 들였다.

이번 상품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 이후 2년6개월 만에 열리는 대면 마케팅 행사로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48 개사와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가 함께 참여했다.

이날 유정열 코트라( KOTRA ) 사장과 함께 전시장에 입장한 문 대통령은 한식홍보 부스를 시작으로 우리 기업들의 홍보 부스를 차례로 살폈다.

가장 먼저 찾은 한식홍보 부스에서 문 대통령은 "제일 인기 좋은 한국 식품은 무엇인가"라고 물었고,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김치, 김, 홍삼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답했다. 이어 전시된 된장찌개 및 김치 상품을 들어보면서 "한류의 영향이 많이 도움 됐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문 대통령은 국내 웨어러블 에어백 제조 기업 '세이프웨어' 부스를 찾아 웨어러블 에어백 등 상품 시연 등을 지켜봤다. 이 과정에서 제품을 직접 만져보며 "산재 사고가 계속 줄고 있는데 건설 현장의 추락사고는 줄지 않고 있다. 추락사고가 날 때마다 기필코 막아야 하는데 공공분야에서 많이 지원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헬스커넥트' 부스에서 문 대통령은 원격 심박수기 관련 설명을 듣고 "격오지나 도서지방이나 선박에 타고 있는 사람에게도 다 적용될 수 있나"라고 묻기도 했다.

대기업으로는 삼성전자의 부스를 찾아 대형  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등의 제품을 눈여겨봤다. 문 대통령은 직접 해당 제품을 들어 이리저리 살펴보며 혁신이 가능한 기업이라고 칭찬했다.

현대·기아차 부스에서는 중동시장에서의 전기차 등 자동차 판매 실적을 보고 받았다. 현대차 법인장이 수소전기차 '넥쏘'를 소개하며 수소차 충전설비 구축 등 계획을 밝히자 문 대통령은 "앞으로 충전속도를 높이는 시스템도 함께 만들어 가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차의 전기차 보급 성장률을 칭찬하며 "정말 수고 많다"고 격려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부산 월드 엑스포 홍보부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으로부터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현지 홍보 활동을 보고받았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부산  2030  엑스포가 이제 해외에서 (홍보활동이) 시작이지만 국내에서도 충분히 알려지지 않고 있는 느낌"이라며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행사 관계자들 및 두바이 현지인으로 구성된 '부산 엑스포 글로벌 서포터즈'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끝으로 행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16 일)에도 '한국의 날' 공식 행사에서도 " 2030 년, 한국의 해양 수도 부산에서 다시 만나 '세계의 대전환'이라는 담대한 항해에 함께하길 희망한다"며 유치 지원을 적극 호소한 바 있다.

아울러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와 회담에서도 부산을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이 만나는 관문 도시이자 세계 미래를 담아낼 역량이 충분한 곳"이라고 소개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다만 이날 회담에서 알 막툼 총리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기만 할 뿐 이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는 알 막툼 총리가 지난해  10 월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공개 지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시 알 막툼 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를 통해 "7년간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우리의 형제들에게 전할 것"이라며 사우디 지지 의사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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