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어제자 다뵈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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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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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되돌이켜보면 개인적으론 힘든 일 크게 없었습니다. 돈은 원래 못 버는 거고...; 없으면 없는 대로 만족스럽게 쓰면 되는 거고..밥은 굶지 않았으니 다행인 거고요...


연초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사고로 느닷없이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아쉽기는 해도 어려운 일은 아니니까요..


연말이긴 해도

그냥  나이 한 살 더 먹는 거잖아요..

아쉬움도 없고 감흥도 없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너무 느닷없어서 당황스러울 정도로..


그냥 이한철 슈퍼스타 듣다가요.

내가 이 노래 들으면서 위로 받을 일이 뭐가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는데

눈물이 나네요..


저와는 달리

올 한해 힘드셨던 분

괴로운 일 있으셨던 분

외로우셨던 분

계시다면

저라도 괜찮다면

말씀드리고 싶네요.


괜찮습니다.

다 잘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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