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갤럭시 카메라, 아이폰 카메라, 소니 하이엔드 디카, 소니 A7M3 등 수많은 종류의 카메라를 써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만족하면서 썼던 것은 A7M3였는데, 몇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일단 A7M3 본체를 사는데 돈을 너무 많이 써서, 괜찮은 렌즈를 살 수가 없었습니다 ㅠ

그래서 A7M3와 28-70mm 번들렌즈 조합으로 쓸 수 밖에 없었죠. 화질은 나쁘지 않은데 가변 조리개라서 영상 찍을 때 너무 짜증나더라고요...처음에 28mm일 때만 f3.5이다가 줌인하면 f5.6으로 올라가 버리니...

그리고 풀프레임으로 가면 휴대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풀프레임 카메라로 촬영을 해서 돈을 벌 것이 아니고, 그냥 취미용으로 사용하는 것인데...이렇게까지 휴대성이 떨어지는 건 좀 부담스럽더군요;;

그래서 사용빈도가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되었고, A7M3는 정리하게 되었고 이번에는 a6000급으로 장만을 해 보았습니다 ^^

a6400 중고 바디와 E마운트 18-105mm PZ F4 OSS 렌즈를 샀습니다.

바디는 중고지만 렌즈는 신품으로 샀습니다.

어제 오늘 써 보고 진짜 "아 이거다!"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 렌즈까지 장착한 상태에서도 휴대성이 최강이고

2. 단 1개의 렌즈로 18미리에서 105미리까지 엄청나게 넓은 범위가 커버되며

3. 그 넓은 범위가 F4로 고정이 가능하고

4. 게다가 모터를 이용한 파워줌(PZ)까지 되네요!

진짜 저 사진에 나온 조합으로 앞으로 5년 정도는 아무 불만없이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7도 물론 훌륭한 카메라이지만, a6000대로 오니까 이건 이거대로 또 신세경이 열리네요 ^^ (휴대성의 신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