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베리아횡단열차 2개월동안 타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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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3등칸은 이런구조...
대부분이 군인들 아니면 멀리 일하러 가는 겁나 무섭게 생긴 아저씨들...
간혹 북한사람들도 보임...
밤만되면 술먹고 싸우는 인간들 꼭 있음...
가다보면 이렇게 길이나 역에 몇십분씩 멈춤..그럼 동네 사람들이 먹을꺼 팔러 모여들고..그거 사서 먹고 멍좀때림..
각혹 한여름인데 창문이 안열리는 칸이있음...그럼 지옥임...에어컨 당연히 안나옴;;;
왜 시베리아횡단 열차 사진 보면 실내에서 사람들이 옷벗고 있을까....ㅅㅂ 진짜 너무 더워서 살기 위해 벗고 있는거임;;
나도 처음에는 안벗고 버텼는데 나중되니까 팬티만 입고 누워 있었음;;;
그리고 저아저씨 동상은 무조건 꼭 하나씩 도시마다 있음..
열차타고 가다보면 보이는 겁나큰 호수...바이칼 호수라는데 가장 깊고 엄청큰 호수...난 처음에 바다인줄 알았음..
러시아 살면서 다시 가보고 싶은곳은 바이칼호수랑 이곳에 있는 알혼섬 뿐...나중에 기회되면 꼭 가봐 진짜 아름다움
열차에서 친해진 아주머니가 자기 별장에서 놀다가라고 해서 내렸는데.....ㅠㅠ
러시아는 국가에서 다차 라고해서 개인별장 하나씩 준다더라...;..그래서 도시에서 살다가
쉬는날은 다차가서 노는게 문화...
대충 이렇게 생긴게 기찻길옆에 몇개씩 있어서 기차내려서 그냥 놀다가 기차지나갈대 손흔들면 기차세우줌...이건 시베리아횡단 열차랑은 약간 다른열차
난 생선 안먹는데 동네 사람들이 모 구워먹고 있길래 얻어먹었는데 진짜 엄청 맛있음
바이칼호수에서만 사는 오물 이라는 생선인데....진짜 비린맛 하나없이 너무 단백함 러시아가면 꼭 먹어봐..
러시아 4년 살면서 별에별일 다겪어 봐서...다시 가고싶지는 않지만 민족정서인지 친해지면 호형호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