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 KST - 톰슨로이터/로마 - 슈퍼카 제조업체 람보르기니사와 노조는 주 4일제 실시를 합의했다고 로이터가 전하고 있습니다.

FIOM/이탈리아 금속노조연맹(Italian Federation of Metalworkers)와 FIM-CISL/이탈리아 철강 기계 연맹(Italian Federation of Metal Mechanics)은 람보르기니사와의 합의를 발표하고 주 4일 근무제 실시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적게 일하고, 대신 더 잘 일하자(Work less and work better). 이것이 이번 합의의 근간입니다. 이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이번 합의를 도출해 내었습니다."

- FIOM 이탈리아 금속노조 연맹 / FIM-CISL 이탈리아 철강기계연맹 - 

이번 람보르기니와의 합의로 람보르기니에서 2교대 근무를 하는 생산직 근로자는 주 5일 근무와 주 4일 근무를 번갈아 가며 근무하게 되어 전체적으로 연간 근무일수가 22일 줄어든다고 노조는 밝혔습니다. 야간 근무가 포함된 3교대 근무자들은 주 5일 근무와 주 4일 근무를 번갈아 가며 근무하게 되어 연간 근무일이 31일 단축됩니다.

이번 합의는 독일 폭스바겐 자동차 그룹 산하 자회사인 람보르니기의 근로자를 위한 기본 계약 재협상의 일환으로, 500개의 신규 일자리, 연간 임금 인상, 추가 노동 복지 혜택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합의에는 람보르기니 근로자에게 변동 보너스 50% 인상 및 이번 달에 1000유로(1,081.80달러) 이상의 일회성 보너스 지급을 포함합니다.

지난주 안경 제조업체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 이탈리아 공장에서 연간 20주 동안 주 4일 근무제를 테스트하기로 노동조합과 합의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항공우주 및 방산업체 레오나르도를 비롯한 다른 이탈리아 그룹들도 생산 현장에 유연 근무제를 확대하기 위해 노조와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