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삼영 총경 “파면 각오했는데 사표 던져 차라리 영광…앞으로 유튜브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날아라병아리
작성일

본문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지난해 7월 전국 총경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총경이 경남경찰청 팀장으로 발령이 난 직후 사표를 던졌다.

경정급 자리인 112상황팀장으로 전보조치한 건 "참을 수 없는 모욕"이라며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다.



경찰대학 4기로 윤희근 경찰청장(경찰대 4기)의 3기수 선배인 류 총경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경남청 112상황팀장 발령에 대해 "파면과 해임 등 자발적으로 사표를 낼 수 있을 정도보다 더한 것을 생각을 했기 때문에 사실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스스로 사표를 던지게 된 것이 차라리 영광스럽다고 했다.


다만 이번 경정급 자리에 전국 총경 중 최고참급인 자신을 발령한 건 지난해 총경회의에 대한 "보복으로 확신하며 참을 수 없는 모욕"이라고 인사 자체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이번 인사를 윤희근 청장 작품인지에 대해선 "그렇게 생각 안 한다"고 단언했다.

{생략}

외압에 대해선 "보복인사의 배후가 장관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장관보다 윗선으로 짐작했다.



류 총경은 경찰을 떠난 뒤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지금 책을 쓰고 있는데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경찰국 문제, 경찰의 여러 가지 제반 문제에 대해서 상세하게 다루겠다"며 집필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또 "기회가 되면 유튜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밖에 나가서도 경찰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경찰관련 유튜브도 준비 중임을 알렸다.






관련자료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