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 잘못하면 명곡을 망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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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이트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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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이란 프로그램을 예전에

가끔씩 보다가, 극적 효과와 억지

감동을 자아내기 위하여 편곡을

과도하게 하여 원곡을 망치는 경우가

많아서 그 이후론 거의 안 보고 있습니다.



2016년에 방송된 이 영상은 당시에

본 적은 없는데, 그룹 Smokie의

보컬 Chris Norman과 여성락커였던

Suzi Quatro가 함께 불러 크게 히트했던

70년대 명곡 'Stumblin' In'을 에일리가

리메이크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뭐 좋게 보면 곡의 재해석이고

나쁘게 보면 원곡을 완전 엉망으로 난도질한

정체불명의 리메이크 버전이네요.


무대에서 보여지는 에일리의 활기찬 모습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을지 몰라도,

원곡의 매력적인 보컬과 아름다운 멜로디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마디로

당혹감을 가져다 주는 리메이크 사례입니다.


유투브에서 'Stumblin' In'으로 검색해보면

무수한 리메이크 버전이 나오는데, 각자

개성있게 부르기는 하지만, 오리지널이

워낙 좋은 곡이니만큼 원곡을 완전히

벗어난 리메이크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편곡을 통해서 곡 전반부는 조용한 분위기로

가다가 중반부터 갑자기 락분위기로 바꿔가며

곡 길이를 억지로 늘려놓는, 판에 박은듯한 진부한

TV 예능용 리메이크는 이제 좀 중단할 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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