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풀코스를 처음 뛴 날 금메달을 획득한 먼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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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누네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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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체코의 육상스타 자토펙

 

 

 

 

 

원래 달리기에는 관심도 없었고 먹고 살기 위해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 공부를 하는 형편이었으나

 

그의 달리기를 눈여겨 본 공장의 간부가 아마추어 대회 출전을 권유했다.

 

자토펙이 거절하자 간부는 의사에게 데리고 가서 몸에는 이상없다는 진단을 받으면서까지 강권했는데

 

이를 수락하고 나간 대회에서 2등을 한 것이 그의 인생을 바꾼다.

 

 

 

 

 

 

 

1948년 금,은 두개 + 1952년 금 세개 등 장거리 육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는데

 

특히 1952년 대회에선 1만미터, 5천미터, 마라톤을 일주일 내에 모두 뛰며 획득하였고

 

마라톤 금메달은 그날 42.195km 풀코스를 처음 뛰어본건데 땄을 정도로 괴물같은 기량을 뽐냈다.

 

 

 

 

 

투창선수인 동갑내기 아내와의 천생연분으로도 유명한데

 

두 사람은 같은날 태어나 1952년 대회에서 같은날 금메달을 땄다.

 

이로써 자토펙은 유일하게 마라톤 금메달리스트로써 다른 종목 금메달 획득,

 

유일하게 부부가 같은날 금메달 획득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재야의 숨은 고수가 뿅하고 튀어나온 것 같지만

 

그는 사실 지독한 훈련으로 유명했다.

 

인터벌 러닝과 유사한 훈련법으로 컨디션 관리를 했고

 

절정기에는 매일 400미터트랙을 100바퀴 뛰었다.

 

 

 

 

 

그는 운동 능력뿐만 아니라 올곧은 인품으로도 유명했다.

 

기량은 있지만 메달운이 없는 다른 선수에게 자신의 금메달을 선뜻 선물로 내주며 격려하기도 했고

 

1968년 프라하의 봄때는 모든 특혜와 명예를 버리고 시민들의 편에 섰다가 우라늄 광산 노역형에 처해졌다.

 

1990년 복권된 그는 10년 후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고

 

운동선수로는 흔하지 않게 국장으로 장례식이 치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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