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찮은 장난감을 만나 당황한 고양이 대봉이.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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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클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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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이가 대봉동 피발바닥이었던 길냥이 시절,

대봉이를 보살펴주시던 분께서 대봉이에게 선물을 주셨습니다.







바로 고양이(본체)에 있는 태엽을 감으면 요렇게 뱅글뱅글 도는 장난감이었습니다. 집사는 건전지 등을 이용하는 요즘의 방식보다 오히려 이런 전력이 필요 없는 아날로그 틱한 장난감을 좋아라합니다.






대봉이 : 끄트머리에 붙은 넌 모냥??




??? : 벌레 모형인데용...ㄷㄷㄷ





아시겠지만 돌깡패 대봉이는 한 번 조진다면 조지는 아이입니다.









바로 이렇게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 목표물을 타겟팅하면 한 방에 사냥을 해버립니다! ㄷㄷㄷ







대봉이 : (킁킁) 오늘 내 목표물은 네놈이렸다..!




(끼릭 끼릭, 휭휭휭~~)

장난감이 돌기 시작 했읍니다.






(휭휭휭) 본체가 돌리는 벌레를 열심히 보고 있읍니다.






대봉이 : (심각한 표정으로) 뭐야 이거 생각보다 너무 빠르댜옹.. 이거 뭐 잘못 맨든거 아니냐옹!!




코만 갖다댔다가 벌레한테 막 뚜드리맞고 대봉이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ㅋㅋㅋ




대봉이 : 야 너 정신차리라옹..!! 이건 고양이를 위한 장난감이 아니댜옹!!  찬챠니 하라옹..!!





대봉이가 다시 심기일전 해서 도전을 해봅니다.





이리 쫓았다가 



저리 쫓았다가..




뭘 좀 건드려보려고는 하는데 영 별레 쫓아가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봉이 이런 모습 처음 봅니다.




대봉이 : (킁킁) 우이쒸... 본체 너 똑바로 안하냐옹.. 적당히 내가 건들일 수 있게 돌려야할거 아니냐옹...!!!


(퍽퍽)



씅질난 대봉이는 본체를 발로 차버렸습니다.











그리고 포기했던 대봉이가 뻗어있다가 집사가 장난감이 서려고 하는 끝물쯤 던져줬더니, 마침내 한 번 잡았습니다. ㅋㅋㅋ 







다음 번엔 대봉이의 자신감 만회편이 나올 수 있길 바라며, 대봉이와 잠자리에 들어보겠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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