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정도 된 것 같네요.

몸이 잘 안그려져서 가벼운 마음으로 한두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닥 나아지는 기분이 안 들었어요.

더 많이, 다 채워보면 좀 나아질까? 하고 매일 적어도 하나는 그려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정사각형 캔버스 하나 열고,

같은 펜, 같은 색으로 고정하고.

왼쪽 위부터 오른쪽 아래로 한줄씩 채웠습니다.

많이 그리다 보니 선이 줄어들고 형태를 고치거나, 자세를 바로잡는 경우가 줄어드네요.

프로크리에이트 동영상 자동 녹화분 full 로 보니 6분이 넘어갑니다.

다 그려놓고 과정을 빨리감기로 재생해보니 선의 변화도 느껴지네요.

조금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전신 정면 포즈를 만났을때 두려움은 좀 사라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