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노, 귀엽노 -> 이상한가요 아님 자연스러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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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즘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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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서울에서 일평생을 보냈습니다.

다만 부모님이 경상도 출신이셔서 종종 동남방언을 접하며 자랐습니다.

(경남쪽입니다)

집안 어르신들도 동남 방언을 구사하시니 가장 익숙한 사투리는 동남방언입니다.

그래서 동남방언 사용자 코스프레를 약간은 할 수 있습니다.


이준석의 언어 환경도 저랑 비슷한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이준석 아버지는 대구 출신이고 (경북방언과 경남방언이 좀 다르지만)

본인은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서울이 워낙 크니 언어 노출의 환경 차이가 좀 있겠습니다만

큰 줄기 안에서 유사하다고 칩시다.


제가 볼 때 저 무겁노는 빼박 일베어입니다.

제가 구사하는 사투리(따라하기) 범위 안에서는 '와 이리 무겁노'가 되어야만 -노를 붙입니다.

근데 가끔 동남방언 구사하시는 분들 중에서 의문사나 감탄문에서 '와 이리'가 생략되고 

"(와 이리) 귀엽노" "(와 이리) 무겁노"처럼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정치색을 빼고 알고 싶어집니다.

일반적 상황에서 '서울말'을 제1언어로 쓰고 동남방언을 어설프게 구사할 수 있는 (저같은) 인물 A가

인터넷 리플을 '귀엽노' '무겁노'라고 달았을 때, 이건 동남방언을 따라한 것이라고 봐야할까요, 

아니면 일베어를 구사한 것이라고 봐야할까요.


사족으로 이준석의 저 리플에 대한 제 의견을 달면,

일베 혹은 2찍남의 대장으로 불리는 정치적 위치를 가지고 있고, 이를 탈피해서 외연확장을 하고자 하는 인물이

저런 리플을 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정치/현실감각이 부족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제가 알고 싶은 건 일상에서 누군가 지인이 저런 댓글을 달면

어떻게 봐야할까에 대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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