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프를 청와대에서 쫓아내는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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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슬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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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제동으로 취임 첫날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출근이 무산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월 10일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임기 첫날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이 본인 의지로 청와대 밖에서 집무를 시작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는 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대표적인 정권 인수인계 업무의 필수 사항에 대해 협조를 거부하신다면”이란 대변인의 표현에선 윤 당선인의 불쾌감이 고스란히 묻납니다.

5월 10일 0시가 되면 문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신분이 되고, 대통령의 법적 권한은 윤 당선인에게 넘어갑니다.


역대 대통령들은 전임자가 임기 마지막 밤을 관저에서 보낸 뒤 취임식 당일에 청와대를 떠나는 것을 양해해 주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도 2008년 2월 25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를 나오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임기 마지막 날 청와대에서 전현직 장차관 230여명과 함께 고별 만찬을 했고, 이튿날 청와대를 나와 MB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봉하마을로 향하셨습니다.


MB도 저때까지는 눈치가 있었는지 청와대에 계시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마지막가는 길을 양해해 주었습니다.

근데, 윤은 "5월 10일 0시 부터 내가 대통령이니까 방빼!!"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 군요.

거기다가 불쾌하다는 식의 표현까지,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제발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편안하게 퇴임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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