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김기현 아들, 암호화폐 투자사 임원…내년부터 코인 공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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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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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대표 아들 뭡니까? ㅋㅋㅋㅋㅋ

근데 왜 사진은 김남국의원을 쓰는겁니까?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Amp.html?idxno=305217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아들이 블록체인 업계에 종사하고 있으며 NFT·게임 관련 회사의 억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가상화폐 보유 여부를 올해에는 확인할 수 없다. 국회의원 직계존비속의 경우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재산등록을 하도록 공개 시점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8일 미디어스 취재 결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아들 김 모 씨는 가상화폐 업계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 대표 아들이 근무하는 곳은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가 설립한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언오픈드'다.

언오픈드는 해시드가 운영하는 연구 및 창업 스튜디오다. 김 씨의 직책은 COO(Chief Operating Officer)로 기업 내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다.

언오픈드는 지난 2021년 11월 첫 번째 NFT 프로젝트로 '다바프로젝트'를 내세웠다. 그러나 다바프로젝트는 그럴 듯한 비전을 내세워 투자금을 모은 후 사업을 방치하고 있다는 이른바 '러그풀(rug pull)'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월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1월 언오픈드는 '다바'를 선보이며 '메타버스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아바타 NFT'라고 소개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민팅에서 다바는 완판됐고, NFT 한 개당 0.05이더리움으로 원화 16~17억 원 상당의 NFT가 판매됐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언오픈드 측이 1년 가까이 약속된 로드맵을 이행하지 않고 담당 팀원 규모를 축소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경제 보도에서 투자자 A 씨는 "이 NFT에 약 6000만 원이 물려 있다"며 "토큰을 지급하기로 한 계획도 흐지부지되고, 게임 출시도 미뤄져 신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언오픈드는 "가상자산 경기가 어렵고 사업자금이 소진돼 팀을 축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언오픈드의 모기업인 해시드는 수조 원대 코인 사기 행각을 벌인 테라·루나의 초기 투자자로 루나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해시드가 루나 사태가 터지기 5개월 전부터 약 1300억 원어치의 루나를 매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해시드 측은 "해시드가 보유했던 루나 3000만 개의 99%를 처분하지 않았다"며 자신들도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테라·루나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초기 투자사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법률신문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해시드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주식 보유 현황. (자료=국회의원 재산공개)

김 대표의 아들 김 씨가 NFT 관련 주식을 보유한 사실도 확인됐다. 국회의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김 씨는 유명 게임회사 K사 주식 620주를 보유하고 있다. K사 주식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15만~19만 원대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약 1억 원가량의 값어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K사가 NFT 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K사는 지난해 예술작품 NFT를 제공하는 X사에 50억 원을 투자했고, X사의 모회사에도 30억 원을 투자하며 NFT 사업에 뛰어들었다. K사는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생산해 돈을 버는 'C2E'(Create-to-Earn)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언오픈드에 따르면, 김 씨는 K사에서 글로벌 게임 스튜디오에 대한 투자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 시절 가상화폐 과세 유예 주장

김 대표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시절인 지난 2021년 6월 17일 가상화폐 과세를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당시 "가상화폐 투자자 중에서 20, 30세대가 무려 60%라고 한다"며 "청년들이 왜 코인 투자하겠나. 자산 축적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가상화폐 투자로 몰리는 것 아닌가"라며 "정부의 잘못된 일자리, 부동산 정책이 청년들을 고위험 투자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그래놓고서 투자 차익에 대해 무려 22%의 세금을 매기겠다고 한다. 너무 몰염치한 거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청년들이 갈 데가 없어서 코인 투자로 몰려가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 현실을 본 정부가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게 우선 아닌가"라며 "그런 보호장치에 대한 책무를 무시한 상태로 이익 남겼다고 거기에 과세하겠다는 건 국가가 취해야 할 태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남국 코인 보유 '맹폭'

지난달 김남국 의원이 한때 수십억 원대 가상화폐를 보유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민의힘은 일제히 김 의원을 비판했다. 김 의원이 가상화폐 과세 유예 법안의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려 '이해충돌' 의혹으로 확대됐으며 NFT·게임 관련 코인에 투자한 것은 게임업계 로비 의혹으로 이어졌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지난달 6일 "암호화폐 법안까지 발의하며 뒤로는 60억대의 암호화폐 보유하면 욕먹는 게 당연하다"며 "억울하면 정치하지 말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지난달 9일 "젊은 정치인이 출처 불명의 가상화폐 60억 원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자체만으로 그건 돈 투기꾼이지 청년정치인은 이미 아니다"라며 "나는 40여 년간 검사, 국회의원, 원내대표, 당대표, 도지사, 시장을 하면서 땅투기 한 번 해본 일 없고 주식투자 한 번 해본 일 없고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받아본 일 없고 더더군다나 가상화폐 투자는 해본 일 없다"고 적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1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코인 투기꾼 아닌가"라며 "부동산 투기꾼 거의 출당시키고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했던 게 민주당 입장이다. 주식투자도 많이 하면 투기라고 보는 상황인데 코인은 명백한 투기"라고 비난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달 13일 "돈에 눈먼 공직자는 공직자가 아니다"라며 "공직자로서의 기본 도리도 없이 '코인 투기' 행위를 일삼았다는 점은 김 의원에 이미 자격상실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3일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코인 척척박사 김남국 의원의 투기로운 의원 생활을 보면 투기 백서라도 나올 판"이라며 "불법이 없는 척, 투명한 척했지만 여기저기서 검은 코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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