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용민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민주당‘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대와 걱정을 모두 모아 총선승리를 위해 멈추지 않고 달리겠습니다.

지난 여름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진도 울돌목에서 부산까지 800km를 걸을 때 보내주신 응원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언제나 따뜻한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클리앙 회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클리앙 회원 여러분, 오늘 화가 나지 않는 아침을 맞으셨습니까? 그게 언제였는지는 기억나십니까?

국민을 각자도생으로 몰고 대통령 가족과 측근들만 마음내키는대로 사는 대한민국에서 모든 국민이 화가 나 있습니다. 심판해서 바꿔야합니다.

저도 정권심판과 정권조기종료의 새벽을 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이라는 긴 겨울에 갇혀있습니다.

이태원참사, 채상병 사망사건 축소은폐의혹, 양평고속도로 비리, 영부인의 명품백 수수와 주가조작의혹은 윤석열정권의 민낯을 드러낸 대표적인 사건들입니다. 하나만 발생해도 정권의 명운이 갈릴 수 있는 대형 부정부패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책임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민생투어쇼를 한다고 이런 사건들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국민은 먹고 살기 힘든데, 권력을 가진 자들은 자기 살길만 찾습니다. 정권은 권력기관을 총동원해 피의자 이종섭을 해외로 도주시켰습니다. 정권의 운명이 단축될 것임을 경고합니다. 우리가 지금 목격한 것은 전직 장관의 해외도피쇼이지만 곧 한동훈 비대위원장, 김건희 여사, 나아가 대통령의 해외도피쇼까지 목격하게 되지 않을지 심히 걱정됩니다.

한편 검찰출신은 행정전반과 사법영역을 장악해 가더니 이제는 국회마저 점령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검사천하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검찰개혁은 단순히 국가기관 하나를 개혁하는 것이 아닙니다. 군사독재를 종식시켰던 것처럼 검찰독재를 막아내는 것이 바로 검찰개혁입니다. 22대 국회는 가장 먼저 검찰개혁에 착수해야 합니다. 법을 통과시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검찰을 기소청으로 축소시켜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잘못한 검사들은 탄핵해야 합니다.

윤석열 정권의 조기종료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이대로 대한민국을 더 파괴하는 것을 방치할 수 없습니다. 총선을 시작으로 정권의 조기종료를 본격화하겠습니다. 촛불혁명을 완성시키는 것은 새로운 헌법을 만드는 것입니다. 헌법개정을 통해 감히 검찰이 다시는 쿠데타를 일으키고 정권을 찬탈하는 일이 없도록 막아내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를 바꾸는 근본적인 개혁도 헌법개정을 통해 이뤄내겠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 다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길을 오직 하나입니다. 달라진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하는 것입니다. 민주당 단독과반을 넘어 압도적 의석으로 국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이 화나지 않는 아침을 맞이하게 만들겠습니다.

클리앙 회원 여러분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행동하는 정치, 주권자를 배신하지 않는 정치인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결같이 응원해주시는 클리앙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ps. 추운 아침에 찍었더니 표정이 어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