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년차가 찌른 수박의 급소ㄷㄷㄷ.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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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콩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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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 공천의 문제로 우리가 혁신위에 이런 저런 제안을 하는데요.

박시영 대표의 제안 매우 유효하고 그래서 저도 동의를 했습니다.

박대표와 통화해서 의견도 같이 나눴구요.


그런데… 조금 더  실무적인 단위의 문제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이런게 그대로면 저런 내용을 반영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가 있거든요.

혁신위가 정당정치에 익숙한 분들이 아니라서 이런 디테일을 몰라요. 


  1. 경선에서 여론조사 20% 차이면 단수공천이 현재 룰. 그리고 현수막에 의한 인지도 차이. 


현역 국회의원은 당연직 지역위원장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지역위원장 현수막을 2년간 한달 내내 달아줍니다. 년간 2천만원까지 지원.

따라서 운전하고 다니며 볼 수 있는 것은 현 지역위원장의 이름 뿐. 

우리처럼 인터넷에 매우 친숙한 사람들이 아니라면, 먹고 살기 바쁜 민초들에게 그 이름이 각인될 수 밖에는없죠.

바쁘게 일하다 전화가 왔는데, 여론조사다. 

그럼 스치듯 지나가는 이름 중에 누구를 찍게 되겠습니까? 

이름 여러번 본 국회의원에게 손이 가게 되고, 20프로 차이 쉽게 납니다. 

실제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 결과 저희 지역 5개 모든 지역구 경선이 현역 구청장 단수공천으로 귀결했어요. 

전국에서 단수공천이 많았다고 하는 배경엔 이런 여론조사에 기인한 것입니다. 무작정 단수 때린게 아니구요.

그리고 20%까지 차이가 안나더라도, 일단 지고 들어가게 되어 최종 경선에서 유리하게 되죠.


가뜩이나 현역 국회의원들은 언론을 잘 활용하는데, 정치신인들이 여론조사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일반적인 여론조사와 공보물을 보고 하는 실제 투표가 과연 같을까요?


 2. 민주당은 경선 과정에서 당원들에게 매우 불친절합니다.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50%로 진행되는데, ars를 들으면 이름과 대표이력 2개 불러줘요.

그런데…. 이 대표이력으로 차이점을 알 수 있겠습니까? 

대통령 이름 등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맡고 있는 ‘노무현재단 운영위원’‘이재명을 지지하는 울산시민 모임 대표’ 등은 쓸 수가 없고(이해는 하는 부분입니다만), 청와대 행정관, 정책위 부의장, 민생살리기 특별위원회… 등등은 쓸 수가 있어요. 


문제는 000특별위원회 이런건 누구나 만들 수 있고, 실제로 입당한지 6개월 된 사람이 20여년 활동한 저보다 더 많은 직책을 가진 경우도 봤다는 겁니다.  변별력이 없어요.


어떤 분은 “아니….이름 불러주고 이력 두개 말하면서 찍으라길래, 좀 더 그럴듯 해 보이는 사람 찍었는데… 알고보니 그 인간은 폭력에 사기에… 전과가 몇개나 있고 안찍은 사람이 더 나은 사람이던데 떨어졌다.  공보물 받아보니 기도 안차더라. 공보물에 나오는 기본적인 정보도 제공 안하고 투표시키다니, 뭐 이런 게 있냐” 하시더군요. 


경선 투표를 하려면 그 사람 사진도 넣고, 포부나 살아온 길에 대해서도 글 올리고, 전과도 공개하고, 그것에대한 해명도 올려주고, 그 뒤에 판단을 하게 해야지 않을까요?  요새 다 스마트폰 쓰는데, 보이는 ars 같은 걸로 얼마든지 당원투표 할 수 있고 일반 여론조사도 시간제한을 걸어서 이런 내용들을 볼 수 있는 링크에서 할수 있도록 하면 더 나은 후보가 뽑히는 것 아닌가요? 신인들도 더 많이 자신을 어필할 수 있고요. 


나이가 드니 사람 이름을 들으면 지인 이름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많이 들은 이름에 손이 가는 경우가많을 겁니다. 


장경태 혁신안에는 후보들이 자신을 홍보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내용이 있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하고 공보물 수준으로 당에서 정보를 제공해줘야 합니다.

후보들에 대한 홈페이지를 구축해서 링크 걸어 투표를 하게 하던지, 보이는 ars 방식을 하던지 기술적으로는 다 가능하니까요. 



[혁신위 제안 예시]
= 당원투표와 여론조사시 보이는 ars나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후보에 대한 정보를 공보물에 준하는 정도로 제공 후 투표할 수 있도록 할 것.



[혁신위에 제안하러 가기]
https://reminjoo.kr/suggestion




[이동형•박시영이 강조한 단수공천 금지 청원]
https://petitions.theminjoo.kr/23175005A8KKN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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