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때 순실이가 이 귀족 세력이 어떻게 할 수가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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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는 항상 호족/귀족들의 연합지배 사회였다.
신라는 골품제로서 진골/성골의 세상이었다는 건 다들 아는 사실이겠고.
태평 성세를 구가하던 신라가 흔들리기 시작한 건 성골이 대가 끊기면서 진골들 중에 왕이 나오면서였음.
진골은 성골보다 수가 많으니 당연히 진골들 사이에 아귀다툼이 벌어짐... 서로 왕 하겠다고 싸우는 건 당연.
이렇게 중앙 정부가 개판되면서 힘이 빠지니 호족들이 무력을 키우기 시작. 후삼국 시대로 들어가고 왕조는 유명무실. 호족들이 여기저기 할거, 서로들 대립하다 결국 견훤-왕건의 대결로 정리됨.
무력으로는 당할 자가 없었던 견훤이 왕건에게 패권을 내 준 이유는 뭐였을까?
왕건은 호족들과 연합하면서 세력을 늘렸었고 견훤은 호족들을 처단하면서 세력이 쪼그라들었다고들 함. 그러나 항상 역사란 승자의 기록이므로 고려사와 삼국사기 기록이만 100% 진실이라고 하기는....
나는 그 때맞춰 발해가 멸망하면서 그 유민들이 청천강을 건너 후고구려로 들어오면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봄. 고대 사회의 국력은 인구 수로 결판 남. 딴 거 없음. 발해 유민들이 막 쏟아져 들어오면서 왕건의 세력이 급격히 강해지니 어디로 붙을까 눈치만 보던 호족들도 왕건한테 자꾸 붙었고... 이렇게 되면 눈덩이가 불어나는 것과 똑같아... 견훤의 후백제 세력은 결국 힘의 격차를 극복하기 힘들었을 것.
고려 건국관련 정사 기록들은 고려 왕조는 왕건이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창건한 것이라기보다, 호족들과의 연합 정권임을 더 짙게 느끼게 함. 왕건이 호족들을 품었기 때문에 나라의 주인이 되었다는 식의 언급, 흐름은 곧 호족, 귀족 세력을 인정하지 않는자는 패망한다는 것을 강변하는 의미. 견훤과 같이 압도적 힘이 한 사람에게 몰빵되는 권력을 견제하고 싶어하는 심리를 느낄 수 있음.
500년 후 일어난 조선의 건국 = 군부 쿠데타 + 신진사대부의 성리학 이념.
이성계의 무력은 이미 망한 거나 다름 없는 고려 왕조를 압도했지만, 각지의 호족세력을 지배할 순 없었음. 그가 무력을 틀어 쥐고서도 왕에 오르지 않은 이유가 바로 호족/귀족 세력 때문이었음. (자기도 함경도 호족이었음)
정도전이 제시한 방법은 이념 혁명임. 성리학 이념. 즉 군신관계를 절대시하는 유교 도리로서 지방 호족을 싹 도려내려 한 것임.
고려가 왕 + 지방 호족 연합 정권이었다면 조선은 왕 + 신진사대부 연합정권임.
개국 후 태종 이방원이 신진사대부를 도려내려 정도전과 포은을 죽였지만 성리학 이념을 죽일 수는 없는 일. 태종때 왕권이 세지긴 했으나 조선의 근본은 사대부의, 사대부에 의한 나라였음. 결국 사대부들은 다시 일어섬.
어쨌든 한반도란 늘 왕 + 귀족(호족or사대부)의 연합정권일 수밖에 없는 숙명이 있지 않았나 싶음. 한 번도 그렇지 않았던 적이 없음.
일제 강점기때조차 총독부 + 귀족화된 친일 세력의 연합정권이었다고 봄. 즉 명분상 군주 + 이권을 노놔먹는 연합.이라는, 그 패턴은 외세 강점시대에조차 늘 유지됐음.
해방 후 군부독재 시대가 되자 군바리들이 자기들 통치에 협조적인 자들에게 경제적 특혜를 주고 재벌의 시대가 시작됨. 그리고 민주화.
이후 최고 권력이 선출이고 그의 수명이 딱 5년이니
귀족 계급이 발탁한 수장이 대통이 되고 귀족 그룹이 나라의 잇권을 노놔먹는 시스템으로 감. 그게 대한민국임.
현재의 귀족계급이란 재벌 그룹 + 사법귀족그룹 (김앤장, 검찰) + 귀족언론 그룹. 얘네들끼리 잘 보면 다 사돈 관계 엮여 있음.
이 "현대적 귀족세력"이 돈과 여론을 조성해 MB, 박근혜, ㅇㅅㅇ을 발탁해 권력을 행사하는 것.
현대적 귀족 세력이 남한을 지배한 지 40년이 넘어가고 있는 것같음. 이 시대가 의외로 상당히 길어지고 있음.
그러나 아무리 강고한 연합이라도 시간이 지나가면 결국 금이 가고 벌어지게 마련.
MB때는 그래도 대통 주변에서 언론이 부추기고 토목공사 일으키고 꿀 빨고 문제 생긴 건 검찰이 다 막아주고 이익은 해외로 빼돌리고 이런게 다 잘 돌아갔는데
박근혜때 순실이가 이 귀족 세력이 어떻게 할 수가 없게 깽판을 쳐 놓음. 짜증난 언론 귀족이 순실이를 쳐내면서 박통 하야.
근데 ㅇㅅㅇ시대가 되자 화의 원흉은 대통 마누라이심.
첫째 대통께선 맨날 술통에 빠져 있고 부인께선 뭣도 모르면서 자꾸 나대고 앉았고... 외척은 처남이나 장모나 일자무식인데다 욕심만 쳐 많으니 천년 만년 해처먹어야 하는 귀족들 입장에선 보통 골칫거리가 아닐 듯함.
명신 팬클럽 짱 하던 강모 변호사도 사고 치고 다니고 외척들 리스크도 너무 크고 무엇보다 부인분 본인도 주가조작에 뭐 쉴드 불가라 느낀 귀족 그룹은
결국 법 장관쪽을 차기주자로 빨리빨리 밀어주기로 결심.
얼마 전부터 장관 부인님을 연예인마냥 띄워드리고 건희어천가 가사만 개사해서 서둘러 합창하기 시작.
그러나 이런 삐걱거림은 조선 후기 김씨 세도정치가 결국 종말을 맞은 것처럼, 이미 순실이때부터 심각한 상황임을 반증하는 것. 군부독재 이후 40년 가까이 한국 사회를 지배해 온 검=언=재벌 귀족 사회가 서서히 종말을 향해 가고 있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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