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자 교수 “뉴라이트들의 지적/도덕적 수준…“쭉정이”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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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휘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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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어서 말하면 이승만/박정희/전두환과 김일성은 일종의 "적대적 공존"을 해온 것입니다. 


반미 성향의 군사 강국인 북한의 존재는, 한국에서는 반공 독재 정권의 존재를 합리화하며 이 반공 독재 정권에 대한 미국의 원조를 끌어들였습니다. 


동시에, 한국의 반공 독재 정권의 70만 대군과 주한미군, 주일미군의 존재는 김일성 식의 전국요새화 정책 등을 합리화해주고 있었습니다. 


즉, 양쪽 병영 국가는 적대적 공존을 해온 것이죠. 거기까진 크게 틀린 이야기도 아닙니다. 단, 한반도를 영구적 화약고로 만들고 수백만 명 한국인/조선인들의 인생을 망가뜨린 이 양쪽의 군사주의적 


"근대 국가 건설"을 오로지 긍정 일변도로 보려 하는 안병직씨의 "시각"은 정말 비인간, 비도덕, 반인륜적입니다. 이처럼 군사주의를 찬양해서는 인간으로서, 지식인으로서 안되는 일이죠.“






"이승만 전 대통령은 김일성이 도와줘서 70만 군대를 형성했다. 이 가난한 국가에서 70만 군대가 말이 되는가. 세계 강대국이어야지 가능한 숫자다. 미국이 원조하고 김일성이 도와줘서 가능한 것이었다."

뉴라이트 이사장 출신의 안병직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국대통령 이승만 동상 광화문광장 건립추진위원회(변정일 준비위원장) 출범식'에서 말한 이 한마디가 보수 세력 내에서 거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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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주의가 없으면 저개발국은 근대화가 안된다. 저개발국은 선진국의 제도를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친일'도 하고 '친미'도 해야한다. 친일·친미 안하면 어떻게 이런 국가가 되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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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한 원로 인사는 "보수 우파의 이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김일성에 대한 이야기를 미화하는 것 같다. 그럼 김일성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것이냐"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원로 인사는 "인쇄물 환영사에는 이승만 박사는 건국대통령으로서 공산주의와 맞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북한 공산군의 무력남침으로부터 이 나라를 지켜냈다고 나와 있는데, 본 행사의 취지와 맞지 않은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승만학당의 교장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로,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와 더불어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경제학자이자 안 교수의 '애제자'이다.

한편 대표적인 식민지근대화론자인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창하는 뉴라이트 학자들과 궤를 함께하고 있으며 뉴라이트 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 때 불거진 '국정교과서 문제'에서도 자신들의 논리를 관철시키려 노력했다. 이승만을 국부로 신격화시켜 4.19 기념사업회 회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29/0000245426?sid=102




한국 집권 뉴라이트들의 지적/도덕적 수준…“쭉정이”는 누구일까요? 


홍범도 장군은 보기 드문 승첩만 이룬 것도 아닙니다. 
그와 같은 독립운동가들이 지도한 고려민족은, 갖은 역경을 극복하여 중앙아시아에서 만인의 존경과 신뢰를 받은 민족이 된 겁니다. 그런 홍 장군을, 크즐오르다 같은 데에서는 카자흐인, 러시아인, 고려안 등이 다 알고 기리고 기억하죠. 


짐 국내에서 권력을 잡고 농락하는 사기 집단을, 몇년만 지나면 국민들이 과연 뭘로 기억할까요?




(‘박노자 교수의 성범죄는 유죄 추정을 해야한다는 입장’에 대한 비판이 있었는데요. 그 비판대로 어느 시대, 어느 상황이건 무죄추정이 기본이 되야 하는게 맞습니다.)


그 부분 감안하고, 읽어보면 좋을만한 견해도 많은 듯해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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