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과 <세은모>. 억울한 죽음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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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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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의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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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에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은평사람들의 모임'(이하 세은모)이 있습니다. 10년 전 4월 16일 믿기지 않는 참사가 생중계되는 것을 지켜본 이후 줄곧 유가족 곁에서 묵묵히 위로하고, 진상규명을 위해 함께 싸웠습니다. 해마다 은평평화공원에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다시는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의 현수막과 노란리본을 걸고, 추모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은모, 은평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은평 4.16연대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은평 추진위원회를 꾸리고 포럼을 준비하셨습니다. 지난 10년간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유가족과 세은모, 4.16연대 등의 시민 활동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영상을 함께 보고 앞으로 10년은 유가족의 다친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것에도 정부와 국회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나눴습니다.

 

다시는 누구도 같은 고통을 겪게 하고싶지 않으셨다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데 더 적극적으로 함께하지 않아 이태원 참사를 겪게된 건 아닌지 자책하게 됐다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 마땅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지켜야 할 국가 대신 국민이 오롯이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국회의원으로서 면목이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법을 만들고 조사위원회를 꾸렸으나 대통령기록물이 봉인되고 국정원, 군, 경찰이 수집한 정보도 극히 일부만 제공되는 등 제약이 많았습니다. 결국 2022년 6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은 종료됐으나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 해경은 왜 304명의 희생자를 구하지 않았는지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와 같은 재난이 반복됐습니다.

 

포럼 패널로 참여한 20대 청년의 "가장 친한 친구의 동생을 이태원 참사로 잃었다. 10대에는 세월호 참사, 20대에는 이태원 참사를 겪은 세대의 불안과 상처가 크다. 왜 이런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은 비수가 되어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도 포럼 패널로서 참석하여 독립성과 신뢰성이 보장되는 국가재난관리위원회를 통해 재난 원인의 명확한 규명과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고자 발의한 <국가재난관리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과 안전사고 피해자 등의 권리와 지원 기준,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 독립적인 기구에 의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조사 보장, 희생자 추모 위한 추모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시책, 안전사고 예방 위한 제도 등을 도입하여 안전사회 건설을 도모하고자 발의된 <생명안전기본법>을 꼭 통과시켜 안전하고, 억울한 죽음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 약속드렸습니다.

 

마음 속 깊이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한 번 더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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