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덮치는 너구리…서울시·자치구 골칫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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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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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232676?sid=102



야생너구리는 대체로 공격성이 없지만 새끼를 낳고 서식지를 확보하기 위해 이동하는 4~9월 어미 너구리가 예민해져 공격성이 높다. 광견병을 옮기기도 한다.

너구리가 반려견과 사람을 공격하는 일도 벌어진다.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너구리에 따른 반려견 피해가 6건, 인명 피해도 1건 있었다.

지난해 6월에 이어 올 4월에도 서울 도봉구 우이천에서 너구리가 반려견과 산책하던 주민을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해 7월에는 서울 송파구 장지공원에서 산책하던 50대 여성이 너구리 세 마리에게 습격당해 병원 신세를 졌다.




너구리, 족제비, 심지어 담비 등 그간 도심에서 보기 힘들었던 동물들이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탄천에서 너구리 출몰 주의 표지판을 본 지 십년은 넘은 것 같네요.

습지 등 서식지 복구 및 환경 개선으로 인한 생태계 회복의 영향인 부분은 반가운 일입니다만(물론 동시에 개발로 인한 원 서식지 파괴도 지적됩니다),

거주구역에서의 잦은 야생동물 출현, 개체수 증가 역시 동물의 습격, 인수공통감염병 문제 등 꼭 좋은 것만은 아니죠.






특히 너구리는 광견병을 무증상 전파하는 경우가 많아서, 국내에서 광견병 전파의 주 통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광견병이 발병한 개, 고양이, 가축 등이 너구리와 싸운 후 감염됐다는 보고가 많죠.

너구리 출몰 지역에서는 다른 동물들과의 접촉도 더 주의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야생너구리가 하천과 산책로에 나타나는 이유는 풍부한 먹이와 접근성 등이 꼽힌다.

한장희 서울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수의사는 "너구리가 먹이를 찾는 과정에서 민가로 내려와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도 있다"며 "우이천은 북한산, 도봉산 등 너구리의 원 서식처와 가깝고 물고기 사냥, 혹은 길고양이 사료 등을 통한 먹이와 식수 공급이 용이해 서식지로서 좋은 조건"이라고 분석했다.



서식 환경이 좋아지는 이유 외에도 생태 하천 복원등을 통해 접근성이 좋아지는 것과 먹이 공급이 풍부한 곳으로 이끌리는 것도 원인입니다.

자연 상태에서의 먹이가 풍부해진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음식물쓰레기, 캣맘 등에 의한 인위적 먹이 공급은 통제하는 것이 좋겠죠.







너구리는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되지 않아 포획이나 이동, 사살은 불법이다. 이런 한계 속에서 서울시와 자치구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8월 25개 자치구에 △주요 출몰지 야간 조도 개선 △안내판 설치 △구민안전보험의 보장내용에 '야생동물 피해예방 상해 의료비' 항목 추가 권고 △너구리 발견 때 행동요령 안내문 배포를 요청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기술연구원에 너구리 분포도 조사를 의뢰해 올 연말까지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자치구와 협력해 관리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 고양이, 그 외 애완동물, 가축 등 야생생물법 상 야생동물로 분류되지 않는 동물들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죽이는 목적, 판매하려는 목적이 아니면 개인도 자유롭게 포획 가능합니다만, 야생동물은 야생생물법에 따라 기본적으로 포획이 금지됩니다.

인체에 급박한 위협을 가할 경우 등 예외조항이 있긴 한데 포획 지침으로 삼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구요.

그렇다고 너구리를 유해야생동물이나 수렵동물로 지정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민가 출현 개체에 대한 일반적인 포획 지침, 법률 개정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너구리 뿐만 아니라 요새 아파트 단지에도 독사가 출몰하는 문제가 있는데, 역시 마찬가지 문제가 있죠.









너구리 얘기하다보면 왜 꼭 너구리가 먹고 싶어지는지는 의문입니다.

농심은 세뇌 어플을 공개하라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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