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벨 누르길래 

택배 왔나 나가서 보니 

왠 노인분이 와 계심....??? 누구지???

나 : "무슨 일 이시죠?"

와빌 : "여기 와이파이 뜨던데 와이파이 비번 좀 알려주소?"

나: "네?" (먼소리여???)

와빌 : "거 뭐 guest 아이디도 있는데 그거 알려주면 안됨?"

나 : "알려드릴 수 없는데요?"

와빌 : "거 뭐 같이 써도 닳는 것도 아니고 돈 더 나가는 것도 아닌데 좀 알려주소?"

나 : "아니 누구신데 여기와서 저희 회사 와이파이 비번을 알려달라시는 거죠?"

와빌 : "아 이 건물 왔다 갔다 하다보면 거 와이파이 여기꺼 뜨던데 좀 알려주면 안됨? 어차피 알려줘도 손해 없잖아?" 

나 : "아니 제가 왜 와이파이 비번을 댁한테 알려드려야 하나요? 저 아세요? 저희 회사 아세요?"

와빌 : "아니 뭐 좀 알려주면 안됨? 거 뭐 닳아?"

나 : "아니 누구신데 와서 이런 멍멍소리를 하시는지 "라고 화내고 문 닫아버림...

와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ㅠㅠ ㅋㅋㅋㅋㅋ

제가 한 덩치해서 찍소리 못하고 갔지, 아마 만만한 사람이었으면 개진상 부렸을것 같네요...

회사 와이파이가 무슨 공용와이파이인줄 알고 사는 인간이 있을줄이야...

자기가 좀 개설해서 나눠주시지

일하다 갑자기 어이 없고 화딱지가 나서 써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