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널부러져있는데 이런 소식을 보게 됐습니다.

세상에…….

고양시라길래 위치를 물어봤더니 바로 옆단지더군요 -_- 저 트윗이 18시30분정도

이미 어둑어둑하고 빗방울까지 떨어지기에 걱정되서 나가봤습니다. 제가 나간게 21시..

세상에….

좋으면 가져가세요?????

심지어 아까 있던 위치는 재활용품 놓는곳이더군요. 가구들 싹 가져가고 앵이들 새장을 벤치에 옮겨놨어요.

어둡고 비오는데 얼마나 무서웠을까… 최소 3시간을 저렇게 있었던거죠..

일단 구조했습니다. 우리앵이들은 전투적인놈들이라 바로 암막방에 격리해서 재워버리고 바로 새 입양처를 알아봤죠.

세녀석들은 갑자기 변한환경에 두려웠는지 문을 열어도 나오질 못하더군요.

일단 물그릇부터 씻어서 깨끗한물 넣어주고 모이는 우리집꺼가 너무 커서 못먹길래

틔운미니로 키운 비타민을 줬더니 허겁지겁 뜯어먹네요.

다행히 그러는동안 데려가겠다는분이 나타나셨습니다.

안그래도 트윗보고 걱정이었는데 거리가 약간 있어서 당장 못움직이셨나봐요.

그러는동안 한놈이 눈치보면서 새장밖에 나오더군요 ㅋㅋ 전투적인 우리놈들하고 맨날 싸우다가 곱게 손타는놈을 보니 어색

조금전에 오셔서 다 데려가셨어요. 다행입니다. 사랑앵무 네마리 키우시던분인데 연결해준분에 의하면 정말 잘 해주시는분이라고하네요

다행히 모두가 행복한 결말이 되었습니다. 너희들도 버리는 주인보단 거기서 훨씬 행복하게 살꺼야.

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