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과학자'라는 인간들이 '바다가 얼마나 넓은데 그거 조금 풀어놔 봤자 안변한다'라는 논리를 들이대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상의 독초낚시나 마찬가지죠. 아니, 오염수가 풀리는 근방에서 일어나는 피해는 왜 말을 안한답니까.

그런데, 물고기라는 건 한 구역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해상 미생물도 그렇고요.

방류되는 근접지역은 세슘농도가 매우 높은 수괴를 형성하게 될 것이고, 그곳을 지나는 미생물과 물고기들은 방사선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방사선에 영향을 받은 생물들은 체내방사선 농도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방사선의 생물농축이 이뤄지고, 뿐만 아니라 돌연변이의 출현확률도 높힙니다.

먹어서 안전하지 않은 방사선 물고기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해상 생태계가 어찌 변할지 모른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슈퍼 적조균 같은 게 탄생해서 바다를 뒤덮을 수도 있고, 대를 거칠 수록 생식능력이 떨어지는, 체구와 성장속도가 빠른 물고기가 탄생할 수도 있습니다.

과학에서 정답은, 알 수 없으면 안하는 겁니다. 혹은 잇점이 악재보다 더 클 때 과감히 실행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바다에는 국경이 없고, 피해는 예상할 수도 없습니다. 개짓거리죠.

민영회사 도쿄전력은 파산하던지 국고지원을 받전지 해서 어떻게든 지들이 싼 똥을 지들이 치워야 하는데, 일본 정부까지 가담해서 전세계에 똥을 뿌리네요. 그걸 말리기는 커녕 협조하는 한국 정부란... 참 세상 거꾸로 돌아간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