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농장) 이번주 최대 수확량 예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망원렌즈
작성일

본문

수확한지 16일쯤 됐는데 이번주 일주일동안 그만큼 수확할것 같습니다.

날이 추워도 해가 좋으니 금방 익는게 보이더군요

이런식으로 익기 시작하면 금방 익어서 돈을 벌거 같은데,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작년의 70%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작년보다 가격이 확 낮아지는거 보면,


딸기도 다들 모종 망해서 수량 없다하고, 사과도 망했는데 단가 점점 도매가에서 내린다고 하고, 샤인은 그냥 많고... 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쉽지 않은 시절이 올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경기를 가장 먼저 체감하는 곳이 농산물 도매 시장쪽인게, 가격을 낮추기 시작하면 한없이 낮춰서 농민을 다 죽이려고 덤비다 보니 이번주는 수확량이 많아서 기쁘면서도 긴장이 됩니다.


매주 인력문제, 재배관련 문제, 방제 문제, 많이 나오면 판매 관련된 게획, 적게 나오면 돈 없어서 또 막히고... 시설 문제, 이런저런 문제들이 나오는게 뻔한상황인데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상황이 결정되는거 같습니다.


저는 올해 내년은 농부가 작물 골라내듯, 일부 농민들만 남고 다 골라지는 시기가 될거라고 예상이 되는 시점인것 같습니다.

다들 고민인게 이번 겨울을 끌고 가느냐 아예 쉬고 봄에 새로 심어서 인건비라도 건지느냐 문제인데, 이게 요즘 명확하게 보이는건 외국인들이 일이 없어서 일시켜달라고 매주 연락옵니다... 인건비도 깍다못해 시급 5000원 수준인데... 시킬일이 없습니다. 다른농장도 단가가 안좋을껄 예상하니 괜히 들어가서 손해보느니 안들어가려고 하고, 기름도 전 정권때는 너무 많이 쓰니 없어서 항상 미리 연락했는데 지금은 돈도 나중에 줘도 된다고 그냥 보내놓고 꽉곽 채워주더라고요 비싸기도 하고...


이번 겨울도 다들 화이팅이고, 제 농장은 이번주부터 3주간 수량이 터져나오는거 어디든 팔아봐야 겠습니다. 

이걸로 겨울 기름값 정도 대는거라... 

어제 오후에 길가다가 옆 농가 방문해보니 고양이가...

추운데 어르신이 츤대래로 보온장막 설치해뒀더라고요, 물어보니 그냥 지들이 사는데 어쩔겨....

오늘 500키로 쯤 나올듯합니다.

3일사이에 한화방 전체가 거진 익었네요... 날이 좋긴 좋다~~

관련자료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