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농장) 한주간의 수익 및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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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맥가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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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900만원 벌었습니다. 

수확양이 추위를 한번 지나갔다고 조금 줄어서 그렇게 된것 같습니다.


어차피 이돈 수리비로 다 쓰고 다음주버는건 비료값으로 다 나가서 

나야말로 돈이 흐르는 통로 아닌가 하는 생각과


저희 도에서 청년 중 가장 많이 벌고 있는 제가 이렇게 생활이 힘든데 다른농가들은 어떻게 버티나 보니,

이미 멘탈이 털려 있는 친구들도 많더군요...


농사는 재밌지만 대부분 망하는게 이제 트랜드 아닐까 싶은 생각했습니다.

몸에 품을 들이고, 수억을 들여서 설비를 올렸는데 시급 5000원 수준의 삶과 이자를 걱정하며, 주 7일 일하는 삶을 버틸 청년이 얼마나 있으며, 장년들은 체력이 안되서 하다가 골병들어서 온실이 망하는 경우가 많기에 이건 장년 노년이 뛰어 들만한 사업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결국 남는 소수의 농부들이 다들 막강한 기술력, 그리고 투자로 인해 성장할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저도 이제야 이곳 저곳에서 투자를 받아서 제대로 지어서 다양하게 해볼 마음이 드네요 매출 20억 규모까지 한번 농장 키워보겠습니다.

이 모든게 저를 괴롭히고 소송을 걸고 하자를 만든 시설업자로 인해서 성장할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정말 이 업계의 최고봉에 오르신 분이 저를 도와주시고 가르켜 주셨거든요... 지금에 와서야 앗 다 빼앗겼다... 하시지만... 앞으로도 많이 뺏어서 정말 비인부전의 농사의 맥을 이어 가려 합니다. 네덜란드 가보니 제가 해오던거 이상하지 않고 몇가지 설비만 좋을뿐이라 그 사람들이 여기 온다고 더 잘하긴 힘들거란 확신을 얻었거든요...


한주 고생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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