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일하시다가 교통사고로 돌아 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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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이트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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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아내는 사건 당시 임신 중 이였습니다. 한참 태교에 신경 쓰고 좋은 생각만 할 시기에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에 고통스러워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에 눈물이 앞을 가리고 가슴이 먹먹하지

만 저라도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32일 원주에서 장인어른과 지인분이 도로에서 12m 떨어진 밭에서 일하시고 계셨는데

자동차가 갑자기 치고 들어와 장인어른은 돌아시고 지인분은 중상해를 입었습니다.

가해자는 후진 급발진을 주장 했고요. 후진 급발진하면서 차가 한바퀴 돌았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너무 황당해서 장인어른 장례식 중에 사건 현장을 나가 제가 직접 확인을 했습니다.

근데 아무리 백번 양보해서 생각해도 절대로 후진 급발진으로 사건이 발생할 수 없는 장소와

환경 이였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제가 이야기하는 내용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장례식 중간에 가해자 측이 와서 한다는 말이 더 가관이더군요.

 “미안합니다. 차가 후진 급발진을 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급발진이든 본인의 운전미숙이든 본인이 몰던 차에 의하여 한 명이 돌아가시고 한 명이 갈비뼈가

7개나 부러지고 골반이 으스러지는 중상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가신 분 장례식장에

와서 한다는 말이 참 어이없고 황당하고 억울 했습니다.

결국 가해자 차량은 국과수에 분석 의뢰가 되었습니다.

다행이 국과수 결과가 나오기 전에 살아계신 증인이 진술하시길 차가 미끄러지듯이 앞으로 전진

하여 장인어른과 지인분을  덮쳤다라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국과수 결과는 610일경에 나왔습니다.

국과수 차량 분석 결과가 생각보다 엄청 늦게 나오더라구요.ㅜㅜ

 

차량 결함은 발견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국과수 분석결과도 급발진이 아니고, 증인의 증언 내용도 후진 급발진이 아닌 거죠.

아무리 정신이 없는 사람이라도 자신이 몰던 차가 앞으로 가는지 뒤로 가는지도 분간 못한다면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음주운전이나 약하고 운전한 거랑 뭐가 틀린지

모르겠습니다.

더 열 받고 황당하고 억울한 건 뭔지 아세요.?

가해자 측은 119신고도 하지 않고 사람이 두 명이나 본인의 차량에 깔려 있는데 어떠한 구호

활동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동네 주민이 신고하여 출동한 소방서 담당자는 최초 1명만 차량에 깔려 있는지

알았는데 차량을 들고 나니 그 밑에 장인어른이 깔려 있는 것을 확인 했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개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전진으로 밭에서 일하시던 사람 2명을 덮쳐

놓고서 본인 자동차 밑에 사람이 깔려 죽어가고 있는데도 가해자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경찰에게 물어보니 2년이하 징역 및 2000천만원 이하의 벌금형 일거라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는 집행유예로 풀려날 수도 있구요.

평생 농사일을 하면서 성실하게 살아 오셨던 한 가족의 가장을 죽이고 한 집안 전체를 망가트렸

으며 사고 후 인간으로써 이해 안가는 행동을 보면 너무나도 어이가 없고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런데 겨우 이 정도 밖에 죄값을 치르지

않는다니

어떻게 하면 이 억울한 죽음을 풀어 드릴 수 있을까요.??

 

형들!! 누나들!! 고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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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ww님의 댓글

    www (121.♡.176.168)
    작성일
    똑같이 해줘요
    밤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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