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원 첫 알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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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맥가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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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같이 한푼이라도 벌어보려고 배민원 배달 알바했습니다.


강원도 촌골이라 그런지 10시 이후라 그런가 아님 초짜라 그런지 ai배차로 겨우 6건하고 2.6만 벌고

퇴근했습니다.


7살 꼬마 아들과 같이 있어주지 미안한감이 큽니다ㅠ

그래도 막상 내 몸 굴려서 돈버니 기분은 좋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퇴근하자마자 피크타임때 하고 싶지만

밥도 먹어야 하고 아들도보고 싶어서 7시부터11시반까지 배달해봤습니다.


배달하시는 분들께 좀더 친절히 대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배달이 막상 쉬운게 아니더라구요ㅜ


두번째 배달지 동호수를 못찾아 중국음식이라 불을까봐 경비원분께 물어보고 미친듯이 뛰어서 배달 완료하구

헐떡이믄서 차에가는게 심장이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치킨 배달은 모친이 계신 아파트라 마주치면 어떨까 조마조마하구 순간 어머니의 얼굴이 떠올라 울컥했습니다.


다른 배송지는 완료 문자 보내드리니 응원도 해주셔서 뿌듯했습니다.


전 한 집안의 가장이고 아이의 아빠니깐 좀더

힘내봐야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내와 아들을 위해 힘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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