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뽈록 특집] 대봉이의 배를 함부로 탐하면 일어나는 일.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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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드리는 대봉이의 사진을 보시면서
'배가 너무 귀여워요.' '만져보고 싶어요.' '손에 줄하나 쯤이야 괜찮아요.' 하시는 삼촌 이모들이 많이 계셔서.. 언젠가 평소에 대봉이 배를 만지는 모습을 좀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드디어 대배우 대봉이가 촬영에 응해줬습니다.
아침에 쇼파에 누워있는데 대봉이가 제 옆으로 슥 올라와서 눕더라구요.
제 몸 옆에 눕길래, 손을 요렇게 갖다댔더니,
손바닥을 핥짝핥짝하기 시작했읍니다.
신나게, 또는 맛있게 제 손바닥을 드시고(?) 계십니다.
핥핥핥핥..
대봉이 : 에미야 간이 짜다...
한참을 핥고 있길래 이쯤하면 경계심도 많이 무뎌졌겠다.. 대봉이의 탐스런 배를 한 번 탐해볼까.. 하고
배에 손을 대는 순간..!!
눈으로 보지도 않고 다리가 반사적으로 올라오더니,
그대로 쭈~~욱 제 손을 밀어버립니다.
대봉이 : 느.. 므하냥...?
쭈욱 밀어버리는 모습에서 뭔가 알 수 없는 암묵적인 경고 같은게 느껴졌읍니다.
이에 집사는 '에헤이 삼촌 이모들이 바라시는데 우리 이번에 통 크게 한 번 촬영해보자.' 하고 다시 시도를 했는데,
대봉이 : 그 손 일로 가져와 내가 아주 조져버린다냥..!!
아주 깨물고 옆차기에 난리도 아닙니다.
이에 굴할 집사가 아닙니다.
일단 끝까지 가봐서, 대봉이 배를 만지고픈 삼촌 이모들에게 제대로 된 후기를 남기고 싶었읍니다.
대봉이와의 길고 긴 자존심 싸움을 했읍니다.
아무리봐도 대봉이는 K-서터리트 고냥이가 맞습니다.
옆차기가 아주 태권도 옆차기마냥 발 옆날이 솨롸있읍니다.
배를 공략하려는 집사와 막으려는 대봉이의 기나긴 혈투 끝에,
집사의 손에는 알 수 없는 작은 살점들이 '벌써 아침이야?' 하고 일어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읍니다.
배뽈록 대봉이의 배를 탐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읍니다.
대리만족 하셨기를.. ㅋㅋㅋㅋㅋㅋ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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