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 전에 알던 유일한 류준열.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목사님
작성일

본문

은 


밴드 동물원의 류준열 형님이십니다.



동물원을 너무 너무 좋아했는데


김창기형님도 좋아했고


김광석 형님도 좋아했고


박기영 형님도 좋아하지만


약간 나른하면서도 독특한 목소리를 가지셨던 류준열 형님도 좋아했습니다.


굳이 주요 보컬 멤버들의 목소리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은 


김창기 :  비 내리는 들판 을 묵묵히 걸어가는 소년과도 같은 목소리


김광석 : 단단한 돌과 같지만 묵묵히 바라보며 싱긋 웃는 목소리


박기영 : 시인 되고 싶은 소녀 같은 목소리 


류준열 : 말수가 적은 옆집형인데 한마디 하면 큰 깨달음을 주는 그런 목소리


대한민국 100대 명반 21위인 동물원 1집에서


김광석 형님과 듀엣으로 부른 '말하지 못한 내사랑'은 정말 명곡입니다.


이 곡은 김광석의 솔로 버전보다 이 듀엣곡이 더 낫다고 봅니다.

느낌이 다릅니다.



2022년도에 동물원으로 공감에 출연해 부르셨죠.

이거 보면 왠지 울컥합니다. ㅠㅠ




그리고 3집의 '유리로 만든 배' 는 정말 말도 안되는 가사입니다.


그리고


다른 곡인 


'글쎄 그걸 어떻게 말하나' 는 정말 미국 밴드 아메리카의 세례를 흠뻑 받은 보석과도 같은 곡입니다.


5집까지의 모든 동물원 노래가사들은 정말 개인적으로는 80년대 후반이후 

포크 음악의 가장 정점에 있는 곡들이라 봅니다. 

신촌블루스나 동아기획과는 궤가 다른 

빛나는 아마추어리즘의 절정..


요즘 음악들의 가사의 형편없음을 투덜되는건 꼰대가 라떼 찾는 거 같아 가급적 안하려 하지만


정말 동물원의 가사력을 보면 

전대갈이 나라를 그지경을 만들지만 않았고

이 젋은이들이 

화염병 던지는 대신 민중가요를 부르는 대신 

사회와 삶과 사랑을 보다 개인적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노래 할수 있었다면의 386의

평행 우주의 일부를 보는 느낌입니다.


도대체 이 가사에 녹여져있는 일상에 대한 읆조림은 감동적이기 까지 하죠


글쎄 그걸 어떻게 말하나


밤새 어둠 속에 떨어지다 잠에서 깨면 

오래 창을 열어 두어 내 한숨을 몰아내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인사말은 

요즘 사는 게 어때 글쎄 그걸 어떻게 말하나 

아직도 나는 소년처럼 여린 까닭에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이 조금은 낯설고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우울할 때 

내가 성숙해 졌나 


글쎄 그걸 어떻게 말하나 


내가 본 소설 속에 기억나는 말은 

자유로워지는 것 

오늘 아침 만났었던 친구에게 못 다한 말은

다시 좋은 일은 없을 것만 같아 

희미해져만 가는 바램을 가지고 

햇빛에 달아 오른 길을 혼자서 걸어갈 땐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인사말은 요즘 사는 게 어때 


글쎄 그걸 어떻게 말하나 


나도 또한 그 말을 되물었을 때 

어색하게 그냥 미소만 짓는 친구와 헤어지고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이 우울할 때 

내가 성숙해 졌나 글쎄 그걸 어떻게 말하나

지나간 대화 속에 기억나는 말은 자유롭게 되는것 

오늘 아침 만났었던 친구에게 못 다한 말은 

다시 좋은 일은 없을 것만 같아




그리고 5집의 쥐덫....



6집의 '산다는 것은'

형님의 목소리가 재즈와 얼마나 어울리지는지...




아 그리고 


유준열 형님과 동물원의 다른 멤버인 박경찬 형님은 고려대 출신인데

두분이 듀엣으로 83년에 대학가요제에 나오셧죠


관련자료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