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올해 들어 여러 로봇이 발표 될 때 마다 놀라움을 안겨주었는데요.

사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를 그간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보아왔기에 움직임 자체가 놀라운 것이 아니라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다는 점과

AI가 접목 된 학습 관련 내용이 혁신의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인간형 로봇이 제대로 된 제 역할을 하고, 나아가 활용 범위를 넓히고, 효율을 끌어 올리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힘과 스피드입니다.

이 점을 미처 생각지 못하고 있다가 어떤 잘 아는 분이 지적을 해주어서

그 때부터 유심히 보게 되었던 것인데요.

다시 잘 생각해 보면 정말 저 올뉴아틀라스와 같은 힘과 스피드를 보여준 곳은 없었습니다.

아무리 달걀을 깨트리지 않고 섬세하게 잡아낼 수 있더라도

그런 느릿한 움직임으로는 효율이 날 수가 없고, 또 어떤 분야에선 힘이 모자라 할 수 없는 일도...

사실 해당 댓글에선 로봇이 충분할 정도의 힘을 내는 것은 현 구동계 기술로는

불가능할거란 뉘앙스로 말하더군요.

보스턴다이내믹스 인터뷰에서도 가장 중점적으로 말하던 부분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엘리트 운동선수 보다 더 강한 힘을 내는 새로운 전기 액추에이터를 개발하는 것이었다고 하니...

이제 남은 것은 서두에 언급한 AI와 섬세함이겠고, 이 마저도 보여준다면...

핵심을 먼서 선공개 하고, 이미 준비 되어 있어서 차례로 공개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 준비가 덜 되어 준비 된 것만 보여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타사 대비 더 월등하지 않고 비슷하거나...심지어 약간 못해도 상관은 없어 보입니다.

크게 모자라서 AI의 역할이 제한적이라면 문제겠지만요.

사실 큰 걱정은 없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을 해냈는데,

섬세한 동작은 이미 되어 있을 것으로 짐작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