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출연할때 쫓겨난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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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일이다.
사극 촬영에 보조출연으로 참여한적이 있었다.
극단 뛰쳐나올때 같이 나온 동생들과
내 자취방에 어울려살며
하루벌어 일주일 먹고 살때였었다.
아는분을 통해 동거중이던 동생들전원이
섭외되어 같이 촬영장엘 갔었다.
한참의 대기 끝에 드디어 시작된 촬영.
주막에서 시끌벅적 술마시는 씬이었는데.
우리같은 단역,보조출연들에겐 당연히 대사가 없고,
순수 애드리브로 진행했었는데.
평소에도 에쭈드(대본없이 상황만 주어지고 극에 몰입해
애드리브 대사를 주고받는 연습)에 능통했던 우리들이었다.
"저.저기들 보세, 한때는 명망높던 양반집 도령이,
기방에서 기생년들 끼고 비싼 소주를 마시더니만,
지금은 어떠한가 우리같은 천것들과 같은 탁주나 마시고
말야 허허허허"
라고 내가 먼저 운을 떼자
"그러게 말이오. 그러니 안정적인 삼성전자 주식에 묻어놨어야지. 어디 본데 배운데 없고 근본없는 비트코인에 몰빵한단 말이요ㅉㅉ"
이어 가장 죽이 잘맞는 동생이 대사를 쳤다.
이에 몇몇 연기자 및 스탭들이 움찔거렸으나,
그들은 투철한 직업의식으로 꾹 참았다.
"허허~ 그렇잖아도 매일 한강수온 체크 허실 양반인데..어찌 더 팩폭을 해댄단 말이요~ 그저 우리같은 천것들은 술이나 마시고 2차로 피씨방 가서 롤이나 허세~"
평소에도 과한 애드립 욕심을 갖고 있던 장혁을 닮은
동생2가 저말을 내뱉는 순간 연기자께서 풉 웃음이 터져버렸고,
결국 우리들로 인해 1차 ng가 났었다.
현장반장님이 오셔서 과한 애드립 자제요망. 하시기에
알겠다 한뒤 다시 카메라가 돌아가고.
연기자님은 뛰어난 프로의식으로 순식간에 극에 몰입하는데.
그때 가장 조용하고 내성적이지만 연기할때만큼은
180도 눈깔이 돌아가는 동생 3이 말했다.
" 자자~우리 한잔들 하세~~~"
우리들은 술마실때면 늘 외치던 구호를 습관적으로 외쳤다.
[와칸다포레버!!!!]
연기자분 울정도로 웃으시고 감독님 빡치시고
현장반장님 욕하시고 ㅋㅋ
우리들은 지급받았던 촬영소품,의상 신속히 반납하고
쫓겨났었다.
"와칸다 포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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